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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조 국민의힘 대전 동구 당협 수석부위원장. |
민정당 노태우 대통령, 통일민주당 김영삼 총재, 신민주공화당 김종필 총재 등 이른바 3당을 합친 ‘민주자유당’ 사무처 당직자로 정치에 입문한 박희조 국민의힘 대전 동구 당협 수석부위원장의 얘기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과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사무처장과 미래통합당 수석대변인으로 역할을 하기도 했던 박희조 부위원장이 정치무대를 동구로 옮기며 큰 틀의 개발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황인호 동구청장의 구정에 아쉬움을 표현하면서 동구가 이제는 변화의 흐름을 따라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희조 부위원장은 "혁신도시와 역세권 개발 등으로 동구 지역 개발의 전기가 마련되면서 원도심 개발의 중요성을 인지한 것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으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지엽적 관점에서 구정을 보는 것 등 아직 많이 미흡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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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중도일보와 인터뷰 하는 모습. |
대전역 개발과 함께 최근 논의되고 있는 성매매 집결지 해결 방안에 대해선 넓은 범위의 사회적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희조 부위원장은 "대전역세권 개발과 대전역 동광장 개발 이슈는 동구민에게도 좋은 호재지만, 터전을 그곳에 두고 있는 이들에게 머물 곳을 줄 테니 나가라는 식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안 된다"며 "강하게 제재만 하는 건 부작용이 클 수 있기 때문에 직업과 재활, 사회복귀까지 대안을 내놓기 위한 논의를 해야 하지만 대화가 부족한 부분이 크다"고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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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조 부위원장은 "김효재·이달곤 청와대 정무수석 당시 대통령 정책을 정당에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면서 "시정과 구정을 잘하기 위해선 행정가 면모와 함께 정치적 결단과 연결고리는 역할을 하기에 중요한 요소다"고 말했다.
충남 금산 출신인 박희조 부위원장은 대신고등학교와 충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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