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백기완 선생(사진=연합뉴스) |
먼저 허태정 시장은 페이스북에 "이 땅의 민주화와 통일운동에 헌신하신 고 백기완 선생님, 삼가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글을 게시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삼가 고 백기완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작고 관련 기사를 링크했고, 박영순 의원은 "시대의 의인이시자 사표이신 선생님께서 사자후를 포효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라고 추모했다.
![]() |
| 허태정 대전시장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백기완 선생 추모 SNS 글 캡쳐. |
여러 인권시민단체도 백기완 선생의 소식에 조의를 표했다.
양심과인권 이병구 사무처장은 "민주주의와 진보정치 운동의 큰 어른 백기완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며 "후배들의 미련한 행보 때문에 평생 맘졸이시며 사셨을 것을 생각하면 죄송할 뿐입니다"고 썼다.
조승래 국회의원은 같은 날 작고한 유영소 목사도 동시 추모하며 "그분들이 꿈꾸었던 대동세상은 얼마나 실현되고 있는지 생각해본다"며 "삼가 두 분의 명복과 안식을 빕니다"고 했다.
통일민주화운동가, 민중정치인인 백기완 선생은 향년 89세 나이로 15일 오전 4시 심장질환 등 투병 끝에 영면했다.
1932년 황해도에서 태어나 1964년 한일협정 반대 투쟁에 참여하고, 1974년엔 유신 반대를 위한 서명운동을 주도하다 긴급조치 위반으로 투옥되기도 했다.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에선 민중후보로 출마했다가 김영삼·김대중 후보의 단일화를 호소하며 사퇴한 뒤 14대 대선에 출마하기도 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 가사의 원작자인 백기완 선생은 소설과 수필집을 집필한 문학가이기도 하다. 발인은 19일 오전 7시로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이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이현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