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자치경찰위원회 상임위원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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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자치경찰위원회 상임위원 누가 될까?

  • 승인 2021-02-25 17:05
  • 신문게재 2021-02-26 4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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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구성하고 있는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중 상임직 위원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대전시 자치경찰추진단에 따르면 대전 자치경찰위원회는 총 7명으로 2명은 상임, 5명은 비상임이다. 7명의 위원 구성을 완료하면 위원장은 시장이 임명하고 상임위원 1명은 위원회 내부 논의를 거쳐 호선으로 선출한다.



위원장은 대전시 정무직 2급과 상임위원은 정무직 3급으로 채용한다.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으로 시장도 1명을 추천했기 때문에 대체로 위원장은 시장 추천 인사로 임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위원장 다음으로 자치경찰에서 큰 역할을 하는 상임위원을 누가 맡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대체로 국가경찰위원회나 위원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인물보다는 대전시의회 의장단과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추천한 인물이 상임위원이 될 가능성이 크고, 그중에서도 경찰을 잘 아는 경찰 출신이 유력하다는 게 중론이다.



현재 대전시의회 의장단이 추천한 2명 중 1명과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추천한 1명 등 모두 2명이 경찰 출신으로 알려졌다. 설동호 교육감이 추천한 인물은 설 교육감의 보문고 선배다. 충남경찰청 차장을 지낸 후 대전시 정무부시장, 대전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까지 여러 공직을 지낸, 70세를 훌쩍 넘은 인물이다. 대전시의회 의장단이 추천한 다른 1명은 경찰대 1기 출신으로, 대전 동부경찰서장 등을 지낸 후 현재 모 기업의 CEO를 맡고 있다.

2명과 함께 근무한 경찰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적임자를 놓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자치경찰제도 도입 취지에 맞게 치안 현안을 다룰만한 인물을 세워야 한다는 게 대체적인 중론이다.

경찰 관계자는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말처럼 지역 경찰 풀에선 죽은 송장도 다시 봐야 한다는 말이 실제 돌고 있다"며 "시민에게 그리고 경찰에게도 중요한 자리인 만큼 제대로 된 제도를 위해 젊고 힘있게 일할 사람이 세워야 한다"고 했다.

대전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추천위원회 관계자는 "대전에서 퇴직한 경찰 중에서 실제 실력과 인격 등 명망 높은 이들이 많지는 않아 사람을 찾는 것 자체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한편, 대전시는 4월 중 대전 자치경찰위원회를 발표하고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시범운영을 통해 대전에 맞는 치안 세부전략과 운영을 위한 정원조례 개정, 자치경찰 사무분장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7월부터 전면 시행한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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