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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결과에 국민의힘이 큰 승리를 거두면서 대전에서도 야당 후보군이 세를 넓히곤 있지만, 여전히 충청권에선 제3지대와 윤석열 전 총장을 중심으로 창당에 대한 기대치가 있는 분위기다.
윤사모(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는 19일 유성컨벤션센터에서 '다함께자유당' 대전시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지난달 인천에서 중앙당을 시작으로 태동한 다함께자유당이 창당한 첫 시·도당이다. 대회에는 중앙당 창당준비위원회와 17개 시·도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성식 대전시당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의·공정·상식이 통하는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다함께자유당이 17개 시·도당 중에서 대전시당이 가장 먼저 창당한다"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소신을 굽히지 않아 그 인물이 윤석열인데, 윤석열 전 총장을 윤석열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최성덕 창당준비위원회장은 "대전이라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장소에서 전국 제일 먼저 시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며 "제3지대 창당이 아닌 새 정치판을 이끌고 흡수하는 당이 되겠다"고 했다.
지역 정가에서도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세력의 외연 확장을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지역의 모 정치인은 "진보와 보수가 무너진 상황에서 강한 충청을 위해서라도 현재 양당 체제에서 균형을 갖추고 견제를 하기 위한 정치의 축이 필요한 것은 확실하다"며 "현재 대부분의 대전 정치인들도 지역의 현안과 정책보다는 중앙에서 꼽아주는 인물로 채워진다는 부분에서 한계가 분명하다"고 했다.
하지만 윤석열 전 총장이 다함께자유당에 반응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여전히 윤 전 총장의 정치 선언이 늦어지고 있으며, 창당이 아닌 야권 통합을 통한 정치 입문의 가능성도 열려 있기 때문이다. 이날 다함께자유당 대전시당위원장으로 최세환 위원장이 합의추대 됐으며, 시·도당 창당대회는 대전 이후 대구와 부산, 경북, 울산, 서울, 경기 등 순으로 전국 16개 시·도당 창당을 앞두고 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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