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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화천군 교육복지과에 낮 익은 필체의 편지 1통이 배달됐다. 국제우편 소인이 찍힌 편지봉투에는 미국 뉴저지 교민 할머니 A씨의 주소가 적혀 있었다. 봉투 안에는 빳빳한 100달러 지폐 10장과 작은 메모가 들어 있었다. 메모에는 눌러 쓴 글씨로 '어려운 후손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고 적혀 있었다.
A씨는 우연히 화천군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을 알게 된 후, 지난해 처음 화천군에 1000달러 수표 1장과 손편지를 보내왔다. 당시 편지에서 A씨는 "한때 한국에서 어렵게 살았던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피흘려 준 참전용사와 그 후손들을 어떻게든 돕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화천=한가희 기자 greentree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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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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