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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 |
특히 '청년최고위원'의 경우 원외에서도 선출할 수 있음에도 기성 정치인들의 후배 양성 노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6월 11일 대표와 최고위원을 포함하는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해 예비경선을 치르게 됐으며,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대표 후보 예비경선 여론조사 반영 비율은 당원 50%와 국민 50%로 결정했다. 5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여론조사 후 27일 오후에 5명의 당 대표 최종후보를 결정한다.
예비 경선을 마친 후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지역 순회 합동토론회가 열리는데, 5월 30일 광주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 등 순으로 열린다. 대전·세종·충남·북 합동토론회는 6월 4일 오후 2시 대전 서구 괴정동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표 후보로는 충청권을 통틀어 홍문표 국회의원(충남 홍성·예산)이 출마하기는 했지만, 최고위원 후보군에선 대전을 포함해 충청권에선 후보조차 없다.
4명을 선출하는 일반 최고위원은 원내 의원에서 선출이기 때문에 제한적이라고 하지만, 원외에서 출마할 수 있는 '청년최고위원' 후보조차 없다는 점에서 아쉽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당 대표 출마 분위기는 뜨거운 데, 비해 최고위원에 대한 관심도가 다소 떨어진 상황에 지역 균형론이 힘이 실리면서 충청권에서 '청년최고위원'으로 출마 인물이 있었다면 선출 가능성이 컸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청년최고위원'에 후보조차 내지 못하는 상황에 지역 정가에선 청년 정치인과 후배 발굴 자체에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풍토를 바꿔야 한다는 내부 성찰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지역에서도 청년최고위원 활동을 할 수 있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말도 나오는데, 실제 청년최고위원에 당선되더라도 당 지도부 회의를 한 번 참여하려고 해도 중앙당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지역에서 배출이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대전의 국민의힘 소속 모 정치인은 "대전에선 지난 총선에서 살아남은 정치인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당장은 본인들 앞길을 준비해야 하는 게 당연하지만, 대전에선 후배를 키우고 배려하는 정치 풍토가 부족하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라고 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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