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 광폭행보에 움직이는 대전 정치인들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이재명 대선 광폭행보에 움직이는 대전 정치인들

이 지사 현역 의원 35명 지지 모임 '성공포럼' 발족
황운하 '민주평화광장' 이어 포럼 참석… 정회원 등록
이상민 포럼은 참석, 가입은 NO… 후보 사이 저울질?

  • 승인 2021-05-23 16:00
  • 신문게재 2021-05-24 4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clip20210523095735
지난 20일 '성장과 공정 포럼'에 참석한 현역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이재명의 오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권 행보에 더불어 민주당 대전 지역 정치인들의 동행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가장 적극적으론 황운하 국회의원(초선·중구)이 이재명 지사 지지 포럼에 정회원으로 참석하고, 이상민 국회의원(5선·유성구을)도 포럼에 참석하면서 지지할 대권 후보 노선을 정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선 '성장과 공정 포럼(성공포럼)'이 창립식을 하고 공식으로 발족했다.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는 현역 국회의원 모임 성격으로 의원만 35명이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전체 174명 중에 20.1%가 포럼에 가입한 것이다.

대전에선 유일하게 정회원 가입자로 황운하 국회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일각에선 검찰 개혁을 최우선 순위로 생각하고 의정활동을 하는 황 의원이 파격적 검찰 개혁에 힘을 받을 수 있는 인물로 이 지사를 선택해 지지하는 것은 기정사실이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황 의원은 지난 12일에도 이재명 지사 전국 조직으로 불리는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에 참석한 바 있다.

이상민 의원의 경우 대선 출마 가능성까지 얘기가 나오곤 했지만, 직접 출마를 선언하기보다는 대권 후보 캠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쪽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해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 쓴소리를 해오던 역할을 자처하면서 친문 계열보다는 이 지사 캠프 합류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기도 했었다.

이상민 의원은 포럼을 마친 후 이재명 지사, 송영길 당 대표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다만, 정회원은 아니기 때문에 공식적인 지지 선언은 아니며, 다른 여권 대선 후보에게도 캠프 합류 제안을 간접적으로 받아 저울질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원내에서도 최다선 의원 중 한 명으로, 대전에선 박병석 국회의장(6선·서구갑)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5선·서구을)이 직접적 대선 후보 캠프 개입이 어려운 만큼 당내에선 민주당 텃밭인 대전 여론을 사수하기 위해 이상민 의원의 포섭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다음 달 10일엔 국내·외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모임 '공명포럼'의 정식 출범도 앞두고 있으며, 성공포럼서 8가지 정책 키워드로 '기본소득·주택·금융 확대', '지속가능 사회', '반도체 산업 미래', '글로벌 플랫폼 기업 공정화', '첨단 자동차 산업 미래', '부동산대책', '가상자산 제도화 방향', '데이터 경제와 한국 자본시장 미래' 등을 강조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부·민주당, 행정수도특별법·행복도시특별법 최우선 처리 약속
  2.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총사업비 5716억원 확정… 사업 추진 속도 내나
  3. 대전 구도동 수소생산시설 최적지 제시…개발제한구역 규제 '걸림돌'
  4.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 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5. '평당 1900만 원대' 세종 스마트시티 2100세대 분양 초읽기
  1. 오석진 교육감 국제중·고 설립 내년 기반마련…원도심 교육격차 해소할까
  2. 천문연, ‘우주 팽창 논쟁’ 암흑물질로 새로운 접근 나선다
  3. 대전 서구, 갈마문화공원에 1.6㎞ 무장애 둘레길 조성
  4. 대청호보전운동본부 25주년 기념... 앞으로 25년 논의
  5. 천안·아산지역상생발전위원회, 아산탕정2집단에너지사업 조속 추진 촉구

헤드라인 뉴스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Merck)가 대전 생산센터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전 바이오산업의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에 따..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대전시가 정부의 추가 국비 지원을 확보하면서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캐시백 혜택이 한시적으로 최대 18%까지 확대된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로부터 추가 교부받은 국비 7억 9500만 원과 기존 확보한 국비를 활용해 이날부터 11월 15일까지 온통대전 캐시백 비율을 일반 시민 15%, 복지대상자 최대 18%로 상향한다. 이번 조치는 전국적인 소비 활성화 행사인 '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고물가와 소비 부진으로 위축된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

  •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