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충청의 딸, 야권 통합과 정권교체 이루겠다"… 대전 정치인 지명직 최고위원도 긍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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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충청의 딸, 야권 통합과 정권교체 이루겠다"… 대전 정치인 지명직 최고위원도 긍정 검토

이준석·김웅 견제, 계파 논쟁 불 지펴
'충청권 광역철도'·'과학 산업화' 강조

  • 승인 2021-05-27 15:19
  • 수정 2021-05-27 15:52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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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마한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대전시당을 방문해 당원과 인사하고 있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로 나선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27일 대전을 방문해 "충청의 딸이 야권통합 이루고 정권교체 하겠다"며 당권 의지를 다졌다.

나경원 전 대표는 이날 대전 중구 대흥동 국민의힘 대전시당을 찾아 대전과 충청권의 지지를 호소했다. 대전과 충청권의 인연을 소개하며, "아버지가 충북 영동 출신이시고 학업은 대전에서 하셨기 때문에 저에게도 대전은 애정이 남다르다. 대전과 충청의 민심을 잘 받아서 내년 정권교체에 일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 대표 각오로 당의 변화와 쇄신,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통합 후보 선출을 우선순위로 꼽으며, 당 대표 필요 덕목으로 경륜과 정치 경험을 들며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나 김웅 국회의원(서울시 송파구갑)에 비해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나 전 대표는 "막중한 시기에 중요한 자리인 만큼 당 대표는 정치 경험과 결단력, 지혜, 경륜 등이 필수"라며 "지역으로는 영호남과 함께 충청권까지, 세대로는 고령부터 젊은 세대까지 두 마리 도끼를 잡는데 확장성 있는 후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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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최근 계속되고 있는 계파 논란과 관련해서는, "대표의 가장 큰 덕목이 공정한 경선관리의 리더십인데, 엄연히 당내 특정 대통령 후보가 속한 계파에서 당 대표가 나온다면 다른 훌륭한 당 밖에 있는 대통령 후보다 입당에 두렵고 주저할 수밖에 없다"며 논쟁에 불을 재차 지폈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대선 후보와 대전과 충청권에 산적한 문제들을 구체화하겠다면서 충청권 광역철도와 대덕특구 과학 산업화를 약속하며, "지리적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이라고는 하지만 역할에선 축소돼왔다. 향후 대전 발전과 현안 사업들에 대해선 대선후보와 구체화하겠지만, 교통의 요충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충청권 광역철도를 고심하고, 과학 역량을 살린 산업화와 일자리 창출을 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지난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경선 과정에서 국회 세종 이전 반대 입장 표명에 대해선 "당시는 서울시장으로 반대 의견을 냈었지만, 국회 이전은 국회 내부에서 결정할 문제며 운영위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마지막으로 전국 정당으로 확장을 위해 대전에서 지명직 최고위원 선임에 대한 긍정적 의견도 내놨다.

나 전 대표는 "대선 승리를 위해 대전과 충청권에서 승리는 주요 공식이며 중원을 얻겠다는 제 다짐에서 핵심은 대전과 충청이다. 대전과 충청권 정치인들이 중앙에서 충분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지명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전당대회에 출마한 대전 지역 정치인이 없는 것에 대해선, "전당대회에서 대전 정치인들의 출마는 없었지만, 불출마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며 "전당대회 후 당 지도부가 구성되면 역량을 갖춘 대전 정치인들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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