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을 향해 달리는 지역일꾼들] 무주공산 대전 중구청장, 도전자 최대 10명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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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을 향해 달리는 지역일꾼들] 무주공산 대전 중구청장, 도전자 최대 10명 거론

민주당 최대 7명… 정치적 얽힌 이해관계 풀이 숙제
후보 다수 출마 예상에 중구청장 흥행은 이어질 듯
국민의힘선 3명 출마 압축… 본선선 자신감 표출

  • 승인 2021-06-06 10:33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2022년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이 지방권력을 향한 대장정 레이스에 돌입한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권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대전 5개 자치구청장과 충남, 충북의 시장과 군수 등에 도전하는 인물들을 소개하고 주요 이슈와 변수 등을 점검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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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청장 후보 예상자. 권오철, 권중순, 김경훈, 송덕헌, 육상래, 전병용, 홍종원(왼쪽부터, 이름순)
대전의 선거구 중 가장 큰 관심을 받고 곳은 중구다. 박용갑 중구청장이 3선 연임제한으로 출마를 할 수 없어서다. 현직이 없다 보니 대전의 5개 자치구 중 구청장 출마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청장 후보군으론 대전시의회 권중순 의장과 홍종원 행정자치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 송덕헌 전 대전시 정무특보, 전병용 전 대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도 출마를 위한 세 잡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철 중부대 겸임교수는 민주당 내 잔뼈가 굵은 정치인이지만 만 40세도 되지 않았다는 점이 중구민 성향에 어떻게 어필할지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박용갑 중구청장의 측근인 육상래 중구의원도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의 경우 현직 청장과 국회의원부터 전 대전시장까지 정치적 얽힌 이해관계를 풀어내야 하는 숙제가 많다.



먼저 공천과정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황운하 국회의원(중구)의 의중이 중요할 수밖에 없지만, 10년이 넘는 동안 중구에서 세를 그 누구보다 탄탄히 닦아 온 박용갑 중구청장의 정치력도 무시할 수 없다.

여기에 중구를 기반으로 국회의원과 대전시장까지 역임한 권선택 전 대전시장의 영향력과 세 차례 대전시장을 지낸 염홍철 새마을운동중앙회장도 여전히 정치력을 과시하고 있다. 황운하 의원이 초선 국회의원으로 첫 공천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박용갑, 권선택, 염홍철의 지지기반과 세를 어떻게 융합하며 공천까지 이어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각에선 황운하 의원이 공정성과 적임자 발굴을 위해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전략공천을 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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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전 중구청장 출마 예상자. 강영환, 김연수, 조재철(왼쪽부터, 이름순)
국민의힘의 경우 3명 정도로 후보가 압축된 양상이다. 중구가 대전 구도심 대표 지역구로 보수 세가 강해 왔던 곳이며 사실상 박용갑 청장도 정통적 민주당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3선까지 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국민의힘 후보들 사이선 본선까지 가면 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표출하고 있다.

먼저 강영환 전 청와대 행정관은 고향 대전으로 정치 무대를 옮기고 국민의힘 충청하나로단장까지 맡으면서 당내에선 일단 힘을 받는 분위기다. 하지만 김연수 중구의회 의장도 의정활동에서 나름의 견제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이은권 중구 당협위원장의 정치 파트너로 역할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한다. 여기에 조재철 전 중구의원도 각종 당내 활동을 이어가면서 여성 프리미엄과 함께 중구 첫 여성청장으로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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