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을 향해 달리는 지역일꾼들] 장종태 청장 자리 비울까? 호시탐탐 여야 4명 의지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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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을 향해 달리는 지역일꾼들] 장종태 청장 자리 비울까? 호시탐탐 여야 4명 의지 보여

민주당선 장 청장 시장 출마 우선 고려 사항
국민의힘 현역 서구의원 2인 출마 예상

  • 승인 2021-06-07 15:59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2022년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이 지방권력을 향한 대장정 레이스에 돌입한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권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대전 5개 자치구청장과 충남, 충북의 시장과 군수 등에 도전하는 인물들을 소개하고 주요 이슈와 변수 등을 점검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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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청장 출마 후보 예상자 장종태, 김인식, 이선용, 강노산, 김경석(왼쪽부터)
대전 서구청장 선거를 앞두고 현직 장종태 서구청장의 대전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갑론을박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4명 정도로 후보 출마 예상자가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후보들에겐 일단 장종태 청장의 거취가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대전시장 선거로 장종태 청장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기도 하지만, 구청장 3선 공천을 위한 밑 작업 정치 행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지역 정가에선 3선 연임제한에 나이까지 적지 않은 부분이 결국은 마지막 정치활동이 다음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박병석 국회의장(서구을)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서구갑)의 섣부른 공천으로 향후 자신들의 정치활동에 걸림돌로 작용하진 않을까 하는 부분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장종태 청장이 시장 출마로 자리를 비운다면 이선용 서구의회 의장과 김인식 대전시의원 등이 간접적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둘 다 정치적 약점에 묶여 자칫 민주당이 아닌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할 의지까지 보일지는 미지수다.

이선용 의장은 지난해 받은 징계로 당적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중앙당을 통해 입당을 허가받아야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으며, 김인식 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병석 국회의장과 과 껄끄러운 관계라 경선 등에서 그간 정치 유산이라 할 수 있는 지역구 관리를 통해 경선 전쟁을 준비해야 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강노산·김경석 서구의원이 출마를 직간접적으로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 모두 당내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으며, 4·7 재보궐 선거 이후 외부에 비치는 당 이미지도 좋아져 대선 바람이 분다면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서구의 그간 선거 특성상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고 국민의힘 후보군이 장종태 청장까지 염두에 둔 대결 구도로는 네임밸류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이에 일각에선 서구 당협위원장인 양홍규·조수연 위원장 중 어려운 선거에 출마하는 희생을 보여주고 또 총선에만 목을 매는 것이 아닌 앞선 선거에서 인지도 쌓기를 위해 출마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전의 모 정치인은 "서구가 민주당 득세가 높은 경향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대선 바람 등 예상치 못한 흐름으로 갈 수도 있기 때문에 야당에서도 전략적으로 접근한다면 해볼 만한 싸움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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