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을 향해 달리는 지역일꾼들] 민주텃밭 유성구, 2030 표심이 흐름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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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을 향해 달리는 지역일꾼들] 민주텃밭 유성구, 2030 표심이 흐름 바꿀까?

  • 승인 2021-06-08 16:03
  • 신문게재 2021-06-09 3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2022년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이 지방권력을 향한 대장정 레이스에 돌입한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권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대전 5개 자치구청장과 충남, 충북의 시장과 군수 등에 도전하는 인물들을 소개하고 주요 이슈와 변수 등을 점검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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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섭 전 시의원, 정용래 유성구청장, 조원휘 전 시의원(왼쪽부터, 이름순)
대전의 5개 자치구 중 민주당 지지세가 가장 탄탄한 곳으로 꼽히는 곳은 유성구다. 호남 출신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도 있지만, 2030 세대가 구민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서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타난 젊은 층의 표심을 감안하면 장담할 수 없다. 정당의 개혁 프레임이 이제는 국민의힘이 가져가는 분위기 속에 민주당에 대한 정치 피로도까지 쌓여 유성구의 민심이 크게 움직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먼저 민주당에선 정용래 현 유성구청장의 아성은 절대적이라 할만하다. 구청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지지를 받고 있으며, 조승래 국회의원과 허태정 시장으로 이어지는 깔끔한 관리형 이미지가 아직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유성복합터미널 조성과 대전교도소 이전 등 대전의 굵직한 현안사업들이 유성구에 쏠려 있어 사업의 성과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민주당 내 다른 후보들은 유성구청장 경선 출마조차도 주춤하는 모습이 보이긴 하지만, 김동섭·조원휘 전 대전시의원이 당내 대항마로 올라설지도 큰 관심사다.

김동섭 전 시의원은 이재명 지사의 대선 출마를 지지하는 대전 민주평화광장에서 사회를 맡는 등 폭넓은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원휘 전 시의원의 경우 이상민 국회의원(유성구을)의 지지세력 중심으로 기존 조승래-허태정-정용래 라인의 정치 피로도로 인한 최적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대선 직후 열리는 지방선거라는 특수성이 또 다른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기대하는 눈치다. 정용래 청장을 지지하는 조승래 국회의원(유성구갑)이 정세균 전 총리의 대선 캠프 대변인까지 맡고 있어 대선 결과에 따라 전혀 다른 방향의 경선 룰이 나오고 전략 공천까지도 가능하다는 예상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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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당협위원장과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왼쪽부터, 이름순)
국민의힘에선 김문영 유성구을 당협위원장과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이 강력하게 의지를 표명하면서 2파전 양상으로 가고 있는 분위기다.

김문영 위원장의 경우 대전시당 당협위원장 중 유일하게 지방선거 출마가 예상돼 당내에서 힘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강성 보수 성향이 아니라는 점에서 합리적 보수와 중도 표심을 가져올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은 벌써 '주민의 손, 청춘의 발, 유성의 땀'이라는 슬로건을 내걸면서 다소 정체된 유성의 발전 모멘텀을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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