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양승조 충남지사 대선출마 선언식에 참석한 이낙연 전 총리(오른쪽) 이성희 기자 |
정세균 전 총리의 경우 지난주 대전을 방문하면서 충청권 여론을 살폈으며, 이재명 경지도지사는 지역 방문은 없었지만 지역에서 황운하 국회의원(대전 중구)이 주축이 돼 각종 지지 포럼을 만들면서 발 빠르게 충청 여론을 흡수하고 있다.
이낙연 전 총리는 10일 오후 2시엔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한 후 3시에 서구 탄방동 오페라웨딩컨벤션에서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특강 후에는 대전시의원과 5개 구의원, 당직자들과 간담회도 한다. 이어 오후 7시 30분 중구 대흥동 계룡문고에서 독서문화예술인과도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일 정세균 전 총리의 '균형사다리 대전본부'는 조승래 국회의원(유성구갑)이 대변인으로 캠프에 합류하고 이상민 국회의원(유성구을)까지 참석하고, 시·구의원 다수가 참석해 자리를 채운 바 있다. 여기에 황인호 동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상임위원으로 참석했으며, 현장에는 박정현 대덕구청장까지도 참석했었다.
이재명 지사의 경우 대전 방문은 없었지만, 황운하 국회의원(중구)의 전폭적인 지지로 대전에서 벌써 지지 포럼을 두 번이나 개최했다. 지난 4일엔 '대전민주평화광장' 창립대회를, 5일에는 공정과 평화포럼 대전본부' 출범식을 했다.
이에 따라 이낙연 전 총리의 대전 방문에도 여러 지역 정치인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비공식적으로 이낙연 전 총리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박영순 의원이지만, 대전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어 직접적으로 캠프 활동까지는 어려울 것이란 예측도 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서구을)도 이낙연 전 총리를 지지할 것이란 관측도 있지만, 대권 주자들에 대한 정치 의견을 내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대전 방문 간담회 일정 등에서 충청권 여론 흡수를 위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지역의 모 정치인은 "대전에선 이낙연 전 총리는 중기부 이전 사태에서 부정적인 역할론자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며 "이 전 총리도 본인의 대전에서의 이미지를 알 알고 있기 때문에 분명 명확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던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이현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이현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