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아산 원정에서 1-3패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아산 원정에서 1-3패

  • 승인 2021-06-12 20:33
  • 수정 2021-06-12 20:50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0210320 fc안양 vs 대전 0대1승(안양종합) (1)
대전하나시티즌이 충남 아산에 1-3으로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충남 아산에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12일 오후 6시 30분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2 2021 16라운드 충남 아산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알렉산드로에게 해트트릭을 내준 대전이 아산에 1-3으로 패했다.

대전은 파투와 박인혁을 공격 선봉에 세우고 서영재, 이현식, 박진섭, 이진현, 이종현을 중원에 이웅희, 김민덕, 임덕근을 수바라인에 배치한 3-5-2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아산은 이승재, 김찬, 알렉산드로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박세진, 김강국, 박세직, 김인균을 중원에 최규백, 한웅수, 유준수를 수바라인에 배치한 3-4-3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전반 초반 좌우 양 팀 모두 측면을 활용한 빠른 공격이 전개됐다. 전반 4분 중원에서 볼을 이어받은 박인혁이 중거리 슈팅이 왼쪽 골포스트 옆으로 흘러나갔다. 아산도 반격했다. 전반 6분 골키퍼 김동준이 걷어낸 볼이 아산 공격수에 차단당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다행히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1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아산 김찬이 골문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동준이 몸으로 막아 선방했다. 전반 중반을 넘어서며 아산의 압박이 강해졌다. 수비와 역습으로 대응했던 대전은 전반 35분 수비 과정에서 이현식의 반칙으로 PK 내줬다. 키커로 나선 알렉산드로는 빠른 슈팅으로 대전의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내준 대전은 라인을 올려 반격을 시도했으나 4분 뒤 추가실점을 내줬다. 대전 진영 오른쪽 페널티에어리어에서 감아올린 알렉산드로의 슈팅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두 골을 내주며 후반을 맞은 대전은 임덕근을 빼고 바이오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3분 아산의 오른쪽 측면을 치고 들어간 박인혁이 문전으로 시도한 슈팅이 아산의 한용수의 발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아산의 자책골이었다. 추격골에 성공한 대전은 라인을 올려 공세를 강화했다. 대전이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는 듯듯했으나반 13분 또 한 점을 내줬다. 아산 알렉신드로가 페널티에어리어 바깥에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기습적인 슈팅에 골키퍼 김동준도 손을 쓰지 못했다.

연달아 3골을 내준 대전은 후반 15분 이종현 빼고 이규로를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후반 중반으로 접어들며 대전이 공세를 취하고 아산이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오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후반 36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웅희기 머리로 방향을 바꿨으나 왼쪽 골포스트 옆으로 비켜나갔다. 대전은 파투를 빼고 강세혁을 투입해 승부수를 걸었다. 후반 43분 아산 문전에서 박진섭이 헤딩 경합을 벌이다 넘어졌고 주심은 PK를 선언했다. 추격골 기회를 맞은 대전이었으나 키커로 나선 박인혁의 슈팅은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진현의 슈팅도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대전은 추가시간까지 아산을 밀어 붙였으나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1-3으로 마무리됐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신을 노리고 있습니다”…대전 서부경찰서 멈춤봉투 눈길
  2.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3. 대전·충북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총량 축소? 환자들 어디로
  4. 충남도, 국비 12조 확보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힘 모은다
  5. 경영책임자 실형 선고한 중대재해처벌법 사건 상소…"형식적 위험요인 평가 등 주의해야"
  1. 충남도의회, 학교 체육시설 개방 기반 마련… 활성화 '청신호'
  2.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학교생활기록부 업무 담당자 연수
  3.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4.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5. 충남권 역대급 더운 여름…대전·서산 가장 이른 열대야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전국 4년제 대학 중도탈락자 수가 역대 최대인 10만 명에 달했던 지난해 수도권을 제외하고 충청권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권에선 목원대와 배재대, 대전대 등 4년제 사립대학생 이탈률이 가장 높아 지역 대학 경쟁력에서도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교육부 '대학알리미'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전국 4년제 대학 223곳(일반대, 교대, 산업대 기준, 폐교는 제외)의 중도탈락자 수는 10만 817명이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인데, 전년인 2023년(10..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출시 3개월여 만에 80만 개가 팔린 꿈돌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꿈돌이 컵라면'이 5일 출시된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꿈돌이 컵라면'은 매콤한 스프로 반응이 좋았던 쇠고기맛으로 우선 출시되며 가격은 개당 1900원이다. 제품은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등 주요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꿈돌이하우스 2호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신제품 시식 ▲꿈돌이 포토존 ▲이벤트 참여..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충남 서산의 한 중학교에서 남성 교사 A씨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개월간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일부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올해 학기 초부터 해당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복된 부적절한 언행과 과도한 신체접촉을 주장하며, 학교에 즉각적인 교사 분리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학교 측은 사건이 접수 된 후, A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하고, 자체 조사 및 3일 이사회를 개최해 직위해제하고 학생들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했으며, 이어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누리집에 게시했다. 학교 측은 "서산교육지원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