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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위원장 |
장동혁 위원장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열병합 발전소 증설 논란을 비롯해 옛 충남도청사 향나무 사건, 트램 TF팀 구성 등 대전시 현안 전반에 대해 날을 세웠다.
장동혁 위원장은 "허태정 시장이 얼마 전 돌연 열병합 발전소에 대해 불가 입장을 선회한 과정에서 관련자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는 건 시장으로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았다는 것과 다름없다"며 "발전소 필요 여부부터 문제를 시작해 증설하지 않더라도 환경변화, 기업 이윤과 주민 안전 문제 등을 비교해 공익을 파악해 적극적으로 개입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허 시장이) 단순히 반대 입장으로 선회한 건 사태에 대해 책임의식이 전혀 없던지, 해결 의지가 없던지, 아니면 내년 선거만 의식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옛 충남도청 향나무 사태에 검찰 고발 건에 대해선, "담당자 조사를 마치고 일부는 피의자로 전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적인 수사를 진행하면 어디까지 보고했고, 책임이 어디까지 있는지 알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관련해서 '트램 조사 TF팀' 운영을 위한 구성을 주중에 마무리하고 20명 내외의 구성원 확정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대덕구청의 각종 재단 설립과 용돈수당 조례 처리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최근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설립을 추진하는 재단의 상임이사 특혜 의혹을 제기한 현수막 일방적 철거와 이날 기습적으로 처리한 용돈수당 조례안을 비판했다.
장동혁 위원장은 "상임이사에 대한 문제 제기하는 것에 떳떳하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내년 선거를 위해 결국은 자기 사람 챙기기 아니겠는가"라며 "초등학생 용돈수당 2만 원 지급 조례도 대덕구의회가 기습적으로 상정해 처리했다"고 말했다. 일부 대덕구의원은 대전시의회를 찾아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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