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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종태 서구청장의 대전시장 출마를 응원하는 SNS 페이지 '짱좋은대전만들기' 메인 화면 캡쳐. |
지방의원들도 그룹에 가입하고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르는 등 모습을 보여 벌써부터 지역 국회의원들의 직간접적인 지원이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도 나오고 있다.
17일 장종태 청장 사진을 메인 사진으로 건 '짱좋은대전만들기' 페이스북 공개 그룹 페이지의 가입자 수는 모두 111명이다. 지난 11일 만들어진 페이지로 소개 글에는 '대전의 새로운 미래를 만듭니다. 짱 좋은 대전, 시민을 위한 대전, 장종태와 함께 더 좋은 대전을 꿈꿉니다'라며 사실상 장종태 청장의 시장 출마를 위한 온라인 모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페이지를 만든 그룹 관리자는 장종태 청장의 전 비서실장을 지낸 김안태 대덕과더불어포럼 대표다. 해당 페이지에는 지역 지방의원들도 대거 가입하고 있어 일부 국회의원들도 장 청장을 간접 지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말도 심상찮게 나오고 있다.
가입자 111명 중에는 장종태 청장을 비롯해 대덕구에선 손희역 대전시의원과 김태성 대덕구의회 의장 등도 있다. 대덕구에 기반을 둔 정치인들이 장종태 청장의 시장 출마 응원 SNS 페이지에 가하자, 결과적으론 박영순 국회의원(대덕구)의 영향이 작용했을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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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짱좋은대전만들기'에 한 그룹 원이 올린 글과 사진 캡쳐. |
또 장종태 청장의 시장 출마 응원 SNS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허태정 유성구청장이던 시절, 대전시장 출마설이 유력할 때에도 '태정대세'라는 온라인 밴드 모임이 만들어진 것과 평행이론이라는 점도 있다. 실제 2017년 대전시장 후보로 거론되던 허태정 유성구청장 지지자들이 온라인 밴드를 만들고 활동했는데, 이후 대전시장 선거 조직에서도 여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장종태 서구청장은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마음으로 활동들을 해주시는 모습에 고맙기는 하지만, 과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조금은 민망스럽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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