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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당 홍정민 수석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인천유치를 국회 본회의 대표연설에서 우회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며 "공정하게 치러야 할 공모사업 경쟁에 여당 대표가 자신 지역구를 편드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주장했다.
또 "K-바이오랩허브는 대전시가 정부에 건의한 후 전국 공모사업으로 전환돼 자치단체 간 유치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정부 공모사업은 서류와 설명회 등 객관적으로 종합 심사를 한다고 하지만, 정치력이 상당 부분 작용하는 것은 다 알려진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여당 대표 신분으로 특정 지역을 편들고 나서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며, 대전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다음 달 결정 예정인 K-바이오랩허브 유치에 총력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또 "중기부가 떠날 때처럼 어쩔 수 없는 일로 여기고 흉내만 내서는 안 된다. 여태껏 자신만만하던 국책사업 유치에 번번이 실패한 경험이 있는데, 준비 부족과 정치력 부재라는 뒤늦은 평가만 이어졌다"며 "대전시는 기획과 서류 준비에 철저히 임하고 시장과 정치인들은 정치력에 밀리지 않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허태정 시장은 전날 중도일보와 만난 자리에서 K-바이오랩 허브 유치와 관련해 "2018년 미국 보스턴에서 직접 보고 계획한 바이오랩 허브 사업이 공모사업으로 전환돼 아쉽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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