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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대전지검을 방문한 윤 전 총장. |
오는 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참배를 마친 후 KAIST 원자핵공학과 학생들과 만날 예정이다. 오후에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대권 주자 선언 후 첫 대전 방문이기 때문에 지역 현안과 관련해 발언 수위가 어느 정도가 될지가 최대 화두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제 피는 충남이라고 생각한다"며 충청 여론을 의식한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충청대망론' 적자라는 입지를 명확하게 다질지도 윤 전 총장의 메시지에 담길 가능성이 크다.
지역 정가에서는 윤 전 총장의 세부 일정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윤 전 총장을 공식 지지하는 SNS '윤통대전'에선 대전 일정을 두고 "보수 정치인으로 정책 어젠다와 중도 공략을 위한 20·30 세대 공략, 그리고 정치적 고향이자 충청대망론의 의미가 결합한 의미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역 정가 일부는 과학계와 큰 관련성이 없는 윤 전 총장이 KAIST를 방문 예정이라는 대목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부분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법조인 출신답게 지역 로스쿨이나 법조 관련 일정을 소화하면서 공정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충청권 여론을 청취했어야 시너지가 나올 수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지역의 모 정치인은 "공정이라는 프레임을 강조하기 위해선 모든 정치인이 방문하는 카이스트가 아닌 지역 사립대부터 방문하고 진짜 20·30 세대 목소리를 들었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석열 전 총장의 마지막 공식적인 대전 일정은 지난해 10월 검찰총장 재임 당시 대전지검을 방문해 지역 검사들과 가진 간담회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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