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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는 오광영 대전시의원의 개인 SNS |
대선후보 별로 공식 지지 활동을 시작한 지방의원이 있는가 하면, 지역구 국회의원과 다른 지지 노선 때문에 캠프 직책보단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동하는 정치인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빅3 민주당 대선 후보 중 아직 대전을 오지 않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월 2일 대전을 방문해 대전세종연구원과 경기연구원의 협약식을 한다. 대외적으론 MOU 협약식을 위한 방문이지만, 실제론 지지자들 만나며 대선 후보로 대면 간담회까지 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기적으로 대전에서 처음 시작하는 민주당 대선 후보 순회경선을 5일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이재명 지사가 '경기도 내 균형발전'을 위해 산하기관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뚜렷한 국토균형발전 계획과 대전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대안까지 내놓을지 관심사다.
이런 상황에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는 황운하 국회의원(중구)과 함께 지방의원들도 지지 활동 보폭을 넓히기 시작했다. 오광영 대전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인식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오광영 의원의 경우 이재명 지사 대전선거본부 상황실장을 맡고 있으며, 김인식 의원은 지난 6월에 출범한 대전 공정과 평화포럼에서 상임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려 지속 활동하고 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경우 김종천 대전시의원이 지지모임인 '신복지 대전포럼'의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종명 대전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신복지 대전포럼 출범식 당시 비전 선언문을 낭독하면서 공식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지지하는 대전 정치인으론 조승래 국회의원(유성구갑)이 대표적이다. 지방의원 중에선 유성구갑 소속인 민태권 대전시의원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방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이 지지하는 후보와 대선 지지 후보자가 달라 직접 캠프에 참석하기보다는 조심스럽게 선거인단 모집을 통해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분위기다.
대전의 모 지방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의 특정 후보 지지활동이 매우 적극적이기 때문에 다른 노선이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밝히긴 어려운 분위기지만, 선거인단 모집에서 좋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뒤에서 지지하는 대선 후보를 서포트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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