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게티이미지 |
민주당의 경우 일찌감치 대선 경선 레이스를 시작해 지역 정치인들도 속속 지지 후보 캠프 등에 합류하고 있지만, 국민의힘 소속 지역 정치인들 사이에선 유력한 주자 대부분이 외부 인사다 보니 어디로 갈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김태호 국회의원의 대선 공식 출마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국민의힘 입당 후 대선 캠프 조직에 나서면서 지역 정치인들이 합류 소식을 전하거나 캠프 합류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여기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까지 국민의힘 입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지지후보 선택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지역 정치인 중에선 대전 동구 당협위원장인 이장우 전 국회의원이 김태호 국회의원의 대선 캠프 팀장을 맡으면서 가장 먼저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태호 후보 캠프에서 팀장이자 총괄상황실장으로 사실상 정무와 기획, 공보를 총괄하는 중책을 맡았다.
이장우 위원장은 김태호 후보 선대본부 팀장직을 수락하면서 "다양한 정치 경험과 진영논리에 빠지지 않을 균형감각 있는 인물"이라고 김태호 후보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장우 위원장의 대선 주자 지지를 공식화하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내 대전시장 후보 경쟁자로 불리는 장동혁 전 대전시당 위원장과 정용기 전 국회의원, 박성효 전 대전시장 등도 다른 대권 후보들의 대선 캠프 합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장동혁 전 대전시당위원장은 "여러 캠프에서 합류 의사를 물어와 고민과 논의를 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조만간 특정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 소식을 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8월 초 국민의힘 입당설에 힘이 실리기 시작하면서 중립 노선을 지켜오던 지역의 다른 당협위원장들을 포함해 굵직한 정치인들의 대선 캠프 합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충청대망론을 언급해온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까지 하게 된다면 얼마나 많은 지역 정치인이 대선 캠프에 합류할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전 총장을 지지하는 국민의힘 강영환 충청하나로단장은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 지역에선 자연스럽게 친윤 정치인들이 모일 것"이라고 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이현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