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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왼쪽부터 강민수 대전지방국세청장, 유흥식 대주교, 박병석 국회의장, 최병준 대전지법원장. 사진=이현제 기자 |
박병석 의장은 27일 오전 11시 대전 유성구 충남대에서 7곳의 지역대학 총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대학 역할을 강조하며 지역 대학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국립대인 이진숙(충남대), 최병욱(한밭대) 총장과 사립대인 윤여표(대전대), 권혁대(목원대), 김선재(배재대), 김홍기(우송대), 이광섭(한남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대학 총장들과 대화에선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플랫폼인 RIS 사업이 대전·세종·충남 신규 선정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시작했다.
한남대 이광섭 총장은 "그간 대학이 함께 협력하는 사업이 없었는데, RIS 사업과 함께 대전·세종·충남 협력 기회가 생겨 지역사회 경쟁력이 될 좋은 기회라고 총장들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석 의장은 "RIS 전체가 3500억 원 가까이 되는데, 국비만 대전·세종·충남에 480억 원을 지원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정오부턴 로마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직을 위해 떠날 유흥식 대주교 환송회 겸 오찬 간담회을 열었는데, 최병준 대전지방법원장과 강민수 대전지방국세청장 등이 동석해 유 대주교의 남북관계 역할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은 국방부가 남북 군사 당국이 지난해 6월 이후 단절된 군 통신선을 복구하고 정상화했다고 발표한 날이기도 했다.
유흥식 대주교는 "차관 시절 인도적 지원을 위해 북한을 4번 방문했다. 지금 어느 시대보다 교황의 방북 가능성도 커졌기 때문에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을 열기 위해 한국인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석 의장은 "최근 이탈리아 방문했을 때 교황님의 방북 의사가 확실한 것을 확인했고 초청장이 왔으면 좋겠다고 하기도 했는데, 교황청에서도 많은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는 한국 천주교회 성직자 최초 교황청 고위직인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됐다. 이달 말 교황청이 있는 로마로 출국해 8월 초부터 성직자성 장관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통상 장관 임기는 5년이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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