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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도지사. |
이재명 지사는 2일 대전과 충남을 방문한다. 앞서 지난달 30일 대구·울산을 시작으로 지방 일정을 소화하면서 31일엔 부산과 창원, 1일엔 전북과 충남 윤봉길 기념관을 방문하기도 했다.
2일 오전에는 대전의 카이스트 반도체 연구소와 LG에너지 솔루션 기술연구원을 방문한다. 같은 날 오후 대전·충남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엔 대전시청에서 대전시-경기도 공동발전 정책 협약식을 진행한다.
이재명 지사는 제20대 대선 후보로는 충청권 첫 방문 일정이기에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어느 정도 보여줄지 관심사다. 구체적 지역 공약을 쏟아내기엔 어려움이 있겠지만, 겉핥기식 '충청중심 균형발전', '행정수도 추진' 등만을 내건다면 기존 후보들과 별 차이 없다.
구체적으론 카이스트를 방문하면서 과학과 청년창업과 관련된 정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 대권 후보 중 이낙연·정세균 전 총리도 대전에서 창업센터와 대학도시 등을 강조한 바도 있다. 또 경기도 내에서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대전시에서도 답보상태에 빠진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한 멘션을 내놓을지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여기에 최근 '백제 발언' 논란도 해명할 가능성이 있다. 이재명 지사 캠프 측은 '백제 발언'을 두고 한 언론사 기자를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등 협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으며, 이에 정세균 전 총리는 ‘검증 회피를 위한 할리우드 액션’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또 이 지사 지역 일정에 얼마나 많은 지역 정치인이 참석할지도 관심사다. 대전 정치인 중에선 국회의원 황운하 의원을 비롯해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과 오광영·김인식·손희역·정기현·홍종원 시의원 등이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매번 지역을 방문하면서 지역 핵심당원들과 진행하던 비공식 간담회는 일정에 빠져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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