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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대전시당 간담회서 정용기·이은권·장동혁·김문영·양홍규 지역 당협위원장 모습. |
가장 먼저 대권 주자 캠프에 합류한 정치인은 국민의힘 대전 동구 당협위원장인 이장우 전 국회의원이다. 과거 현역 의원 시절부터 김태호 국회의원과 연을 맺어 온 이장우 전 의원은 김태호 후보 대선 캠프에서 총괄상황실장을 맡으면서 선거 기획을 포함해 정무·공보 등 중책을 맡았다. 김태호 대선 캠프에는 최근 당 대표 선거에 출마했던 윤영석(3선) 의원과 4선의 강기윤·박완수 의원도 합류했지만, 이장우 전 의원이 대선 캠프팀장 역할을 한다.
국민의힘 대덕구 당협위원장인 정용기 전 국회의원도 최근 윤석열 캠프 합류를 알리면서 다시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4월 서울시장 선거와 당 대표 선거에서 나경원 캠프에서 주축 서포터를 담당하다가 고배를 마신 뒤 두문불출 행보를 보였지만, 최근 개인 SNS를 통해 캠프 합류 사실을 알렸다. 정용기 전 의원은 SNS에 "윤석열 캠프 상임 정무특보로 합류했다. 국민과 지역민의 뜻을 받들어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을 지낸 장동혁 유성갑 당협위원장은 최근 최재형 전 감사위원장 대선 출정식 이후 캠프 합류와 함께 캠프 내 맡을 직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형 전 원장이 대전지방법원장 재직 시절, 장동혁 위원장은 기획법관으로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어 최재형 전 원장이 직접 캠프 합류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원장의 대선 출마 선언을 하던 4일 장동혁 위원장은 중도일보와의 통화에서 "(최재형 원장과 캠프 관계자를) 얼마 전 만나 합류와 함께 캠프 내 직책 등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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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4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전 합동연설회서 박성효 전 대전시장, 양홍규 대전시당위원장, 조수연 서구갑 당협위원장(오른쪽부터). |
이런 분위기 속에 지역 국민의힘 소속의 정치인들 사이에선 당협위원장들이 대선 캠프에 적극적으로 합류해 대권 후보들에게 지역 현안과 정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구체적인 지역 공약 발굴에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소속의 모 정치인은 "대표 경선에서 이준석 대표의 '충청 패싱' 논란이 있던 만큼 지역 당협위원장들이 대선 캠프에 합류해 정치행보 도모보다는 지역 발전을 위한 역할을 위해 해야 하고 유권자들도 그런 관점으로 지역 정치인을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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