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정치인 출마 진입장벽 낮아질까?… 양당 청년위원회 조직 과세 대결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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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정치인 출마 진입장벽 낮아질까?… 양당 청년위원회 조직 과세 대결 모드

민주당 청년위 분과.동별 단장 등 임원직만 57명 영입 마쳐
국민의힘 대전시당선 6월 이후 청년 가입자 천여 명 발표

  • 승인 2021-08-19 16:37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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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당, 허태정 시장, 오은규 청년위원장 등이 참석한 민주당 대전시당 청년위원회 발대식.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대전시당에서 내년 지방선거 청년 정치인 발굴과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시스템 마련에 들어갔다.

민주당 대전시당의 경우 청년위원회 임원진과 분과·동별 단장직 등 임원직만 50여 명이 넘는 청년정치인 영입을 마쳤으며, 국민의힘에서도 지난 전당대회 이후 자발적 청년 당원 가입자가 천여 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회에 따르면 청년위원회 임원만 57명이며,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0명, 운영위원 15명, 고문단엔 변호사 등 전문가 직종에서 5명, 사무국 5명, 민주당 청년당 직보인 특별보좌관에 5명, 17개 분과위원장 17명 등이다.

여기에 7개 지역위원회별로도 스펙트럼 조직화 전략을 통해 각 지역위원회 청년위 구성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어 최소 500여 명의 지역위원회 청년 정치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전국청년당(민주당 내 또 하나의 당)이 지역의 청년위원회에 5% 예산 배정이라는 운영안까지 중앙당에서 통과된다면 10억 원 수준의 대전시당 청년위원회에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런 분위기에 민주당 대전시당 내부에서도 모든 지역구에 청년 후보를 최소 1명 이상씩 배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하는데, 현 선출 지방의원들의 경우 반발도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영순 대전시당 위원장은 "대전에서 청년이 경선을 통해 현실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이어 갈 수 있도록 시당에서도 더 많은 지원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의 경우도 지난 6월 전당대회 이후 온라인과 현장 캠페인을 통해 당원으로 가입한 45세 이하 청년이 1000여 명에 달했다. 가입 당원 중 출마 의사를 보이고 있는 청년 당원들도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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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국민의힘 청년위원장 연석회의 모습.
또 최근 양홍규 대전시당 위원장이 부임하면서 황현준 청년위원장을 새로 임명해 기존 조직에 출마 의지를 보이는 청년 정치인 다지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년 정치인의 정치 참여 활성화와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비례대표 등 특별 당비 폐지와 공천 비율 높이기 등 필요한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관계자는 "조직 관리 측면에서 청년 정치인들을 포함해 당에 대한 충성도와 이해도가 높은 기존 당원들도 다수이기 때문에 현재 분위기에서 현 정부의 비상식과 불공정에 실망한 청년들이 출마 의지를 더 표현하고 시당에서도 청년 정치인을 도울 방안을 더 고안하겠다"고 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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