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건축물] ⑬대전 신협중앙연수원…풍수지리와 최신트렌드 반영 특징

[대전의 건축물] ⑬대전 신협중앙연수원…풍수지리와 최신트렌드 반영 특징

배산임수, 전저후고, 전착후관 고려 계획
기능별 시설배치 통한 소통·교감 공간 구성

  • 승인 2021-10-18 17:27
  • 수정 2021-10-18 17:30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2021101101000534400017011
"대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건축물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시민들은 한동안 대답을 머뭇거리곤 한다. 이에 반해 아름다운 건축물이 있는 곳은 어디일까 라는 물음에 많은 사람은 현대적인 건축미가 돋보이는 서울과 수도권, 전통미가 살아있는 경주, 전주 등을 꼽는다. 대전에 아름다운 건축물이 많음에도 지역 건축물에 대한 답변을 듣기 힘들다. 그만큼 지역 건축물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건축 전문가들이 꼽은 대전의 대표 건축물부터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련된 美를 보이는 건축물까지 '대전의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온라인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편집자 주>

전경사진 01
신협중앙연수원 전경.[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 유성구 덕명동 525(대전시 유성구 동서대로 49)에 위치한 신협중앙연수원은 풍수지리를 활용한 것과 기능별 시설 배치를 통해 상징적인 진입 공간과 중정을 구성하고 전면과 중정 사이 시각적 오픈을 통해 소통하고 교감하는 체험의 장으로 구성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들로 신협중앙연수원은 올해 대전시 건축상 금상을 수상했다.

신협중앙연수원은 노후화된 기존 신협연수원 철거 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신축한 건물이다. 풍수지리 양택 3대간법 (배산임수, 전저후고, 전착후관)을 고려해 계획했고 신협의 로고와 기념비를 통해 상징성을 강화한 전면광장, 수공간과 이어지는 중정, 운동장 등의 외부공간과 신협정신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유기적으로 배치했다.

주요 실 구성은 1층에 로비, 360석 규모의 강당과 역사관, 식당, 카페, 등 편의시설, 2층~3층은 교육시설과 업무시설, 도서관, 체력단련실, 분임토의실이 위치하고, 4~7층은 숙소로 구성됐으며 교육생의 프라이버시와 관리자의 유지관리 기능을 고려해 교육동과 숙소동은 영역을 명확히 구분했다.

교육동과 숙소동 사이에 나눔과 소통의 공간인 도서관, 분임토의실, 카페, 체력단련실 등을 배치해 시설의 이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전경사진 02
신협중앙연수원 전경.
구체적으로 숙소는 4.2m x 6.9m 모듈의 161실(2인실)을 합리적으로 계획했고, 교육동과 업무시설에는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도서관은 2층과 3층의 연결(OPEN)을 통해 시각적, 공간적 확장성을 부여했으며 Skip floor 열람공간, 휴게공간, 분임토의실과 유기적인 연계로 자유로운 토론과 학습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또한, 교육동 옥상정원, 2층 분임토의실 연계한 옥상정원, 후면데크 등 '함께하는 야외쉼터'를 마련해 교육생들의 커뮤니티 공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전경사진 05
신협중앙연수원 전경.
운동장과 연계한 다목적홀은 농구, 배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체육활동과 실내집회가 가능하고 최대 1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운동장 방향으로 폴딩도어를 설치해 공간과 시각적 확장성을 부여했다.

주요 마감재는 석재와 금속패널, 유리 등을 통해 단정하면서도 따뜻한 이미지를 부여했고 석재와 유리를 리드미컬한 사선처리로 조합한 전면부를 통해 신협을 상징하는 연수원으로 구현했다.

이러한 설계로 올해 연수원 건물은 대전시 건축상 금상을 수상했다.

연수원은 기능별 시설배치를 통해 상징적인 진입공간과 중정을 구성하고 전면과 중정 사이 시각적 오픈을 통해 소통하고 교감하는 체험의 장을 완성했다는 점과 내·외부공간의 경계가 없는 능동형 연수공간을 제시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1.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2.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3.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4. 대전 여야,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놓고 '공방전'
  5.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