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홈 개막전에서 안양과 1-1무승부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홈 개막전에서 안양과 1-1무승부

  • 승인 2022-03-12 17:55
  • 수정 2022-04-29 20:53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0220227광주vs대전2대0패(광주전용) 권한진조유민김영욱
대전하나시티즌이 홈 개막전에서 안양과 1-1무승부를 거두며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롤 미뤘다.(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홈 개막전에서 안양과 비기며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12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22 하나원큐 K리그2 4라운드 경기에서 대전은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으나 전반에 안양에 선제골을 내주고 후반 종료 직전 원기종이 만회하며 1-1로 경기를 마쳤다.

대전은 공민현과 김인균 레안드로를 공격 전방에 세우고 마사, 임덕근, 이진현을 중원에 서영재, 변준수, 김민덕, 이종현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4-3-3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안양은 조나탄을 최전방에 세우고 김경중, 홍창범, 황기욱, 이재용이 공격2선에, 이창용이 중원에 세우고 주현우, 백동규, 연제민, 김주환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4-1-4-1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전반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기 위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대전은 김인균과 레안드로가 안양의 측면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슈팅 기회를 노렸다. 안양은 라인을 하프라인 아래로 내리고 빠른 역습으로 대전의 압박에 대응했다. 전반 1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임덕근이 안양의 골문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벽에 걸렸다. 14분에는 이진현이 골문 오른쪽에서 감아 찬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안양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8분 대전 진영 왼쪽에서 올려준 코니킥을 조나탄이 방향을 바꿨으나 다행히 오른쪽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중반까지 대전이 볼을 점유하며 공격 기회를 노렸으나 안양의 집중 수비에 밀려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38분 레안드로와 김인균으로 이어지는 크로스가 골문 앞에 있던 마사에게 연결됐으나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전반 40분 모처럼 공격기회를 잡은 안양이 첫 골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주현우의 크로스가 조나탄의 머리에 맞고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대전은 라인을 올려 반격에 나섰으나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전은 라인업을 전방으로 올려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6분 이종현의 패스를 받은 마사가 안양 골문 앞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무산됐다. 2분 뒤 안양의 왼쪽 측면을 파고든 레안드로의 패스가 김인균의 슈팅으로 이어졌으나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비켜나갔다. 후반 11분 대전이 변화를 줬다. 임덕근을 빼고 임은수를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후반 16분에는 지친 김인균을 빼고 민준영을 투입했다. 대전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후반 22분 안양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기회를 잡은 이진현의 슈팅이 왼쪽 골포스트를 비켜 나갔다. 29분 민준영이 밀집해 있는 안양의 수비벽을 넘어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정민기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1분 안양은 김경중을 빼고 안드리고를 투입했다.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으면서 대전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36분 서영재와 공민현을 빼고 원기종과 송창석을 투입했다. 공격 숫자를 늘려 안양의 수비벽을 벗겨보려는 시도로 보였다. 후반 40분 안양의 왼쪽 측면을 파고든 마사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골문 옆을 비켜나갔다. 후반 44분 기다렸던 동점골이 터졌다. 안양 진영 왼쪽 측면을 벗겨낸 마사의 패스를 원기종이 밀어 넣으며 골을 성공시켰다.



대전은 추가시간까지 안양에 파상공세를 퍼부었으나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1-1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2. 하나은행, 대전 지역 소상공인에 총 450억 원 지원
  3. 민주당 '세종시의원' 연이은 징계 수순...요동치는 정가
  4.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5. 세종시 산울동 '도심형주택 1·2단지 희망상가' 42호 공급
  1. 대전시의회 조원휘 "일류 경제도시 대전, 더 높이 도약할 것"
  2. 대전대 RISE사업단, 출연연 연계 산·학·연 협력 공동팀 선정
  3. [건강]고지혈증 젊은층 환자 증가추세, 안심할 수 없어
  4. 우리 서로 마음 똑똑… 학생 마음건강 지켜요'!
  5.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반대, 당 차원서 요구해야"

헤드라인 뉴스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반대, 당 차원서 요구해야"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반대, 당 차원서 요구해야"

최민호 세종시장이 5일 여의도 국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를 만나 공공기관 이전 정책과 배치되는 해양수산부 산하기관의 부산 이전 계획에 대해 당 차원에서 반대 입장을 표명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면담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이 전면 재검토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이 그간 정부가 추진해온 공공기관 이전 정책의 원칙과 논리에 부합되지 않는 만큼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지난 3일 김민석 총리에게 건의한 원점 회기..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논란에 앞서 미완의 과제로 남겨진 '여성가족부(서울)와 법무부(과천)'의 세종시 이전. 2개 부처는 정부세종청사 업무 효율화 취지를 감안할 때, 2019년 행정안전부와 함께 동반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져 6년을 소요하고 있다. 해수부 이전이 2025년 12월까지 일사처리로 진행될 양상이나 여성가족부와 법무부 이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새 정부의 입장도 애매모호하게 다가오고 있다. 2025년 6월 3일 대선 이전에는 '법무부와 여성가족부'의 동시 이전이 추진되던..

상권 공실의 늪 `세종시`...신도시 첫 `포장마차 거리` 주목
상권 공실의 늪 '세종시'...신도시 첫 '포장마차 거리' 주목

전국 최고 수준의 상권 공실에 놓여 있는 세종특별자치시. 코로나 19 이전 과다한 상업용지 공급과 이후 경기 침체와 맞물려 '자영업자의 무덤'이란 수식어가 따라 붙었다. 행정수도란 장밋빛 미래와 달리 지연된 국책사업과 인프라는 상권에 희망고문을 가하기 시작했고, 최고가 낙찰제는 상가 분양가와 임대료의 거품을 키우며 수분양자와 임차인 모두에게 짐이 되고 있다. 세종시가 상권 업종 규제 완화부터 전면 공지(상권 앞 보도 활용) 허용 확대에 나서고 있으나 반전 상황에 이르기에는 역부족이다. 최근 개·폐업의 쳇바퀴 아래 지역 상권의 공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