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장대중 이기리 전국소년체전 대전 첫 금메달

  • 스포츠
  • 엘리트체육

대전 장대중 이기리 전국소년체전 대전 첫 금메달

전국소년체전 볼링 16세 남자부 대전 금-은메달 석권
배드민턴, 복싱, 탁구, 펜싱 등 전통 강세 종목서 결승라운드 올라

  • 승인 2022-05-29 09:16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Resized_1653718500563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이기리 선수(대전 장대중. 우측 두번째)가 대전 선수단 첫 금메달을 따냈다. 은메달을 따낸 김지민(대전 외삼중)선수와 시상식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대전시체육회)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대전시 선수단이 대회 첫날 금빛 낭보를 전했다. 이번 대회 대전 선수단 첫 금메달은 볼링에서 나왔다. 28일 구미 복합스포츠센터 볼링장에서 열린 볼링 개인전 남자 16세 이 하부 결승전에서 대전 장대중학교 3학년 이기리(15) 선수가 대전시 선수단 첫 금메달을 따냈다.

이기리는 최종 결승 라운드에서 에버리지 224(합게 897)점을 기록해 2위 김지민(대전 외삼중)을 8핀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 군은 라운드 중반까지 경기도와 각축을 벌였으나 이후 집중력을 발휘해 최종 라운드에서 리드를 잡아냈다.

우승 소감에서 이 군은 "우승보다는 매 경기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나가다 보니 운 좋게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며 "성원해주신 부모님과 지도해주신 코치님, 함께 호흡을 맞춘 동로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소년체전을 금메달로 마무리해서 기쁘게 생각한다. 고등학교 올라가서도 한 걸음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군을 지도했던 황연준 코치는 "대전 선수단 최초로 볼링에서 메달을 따낸 것에 대해 감회가 새롭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기리 선수가)지난해 개인 종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위권 레벨을 입증받은 바 있는데 이번 소년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는 등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경기 은메달 역시 대전 선수단이 차지했다. 대전 외삼중학교 김지민 선수가 합계기록 889점을 얻어 인천 오정현 선수와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 이기리 선수와 합계 점수 불과 8점 차다. 대전 선수단은 이 종목에서 10위권 내 3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리며 볼링에서 강세를 보였다.

양궁에서는 대전서부초등학교 13세 이하 부 유창현 선수가 3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35m에서도 유창현 선수는 은메달을 따내며 2개의 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레슬링에서는 16세 이하 부 대전체육중학교 유원진 선수가 자유형 80kg에서 수일중학교(경기)를 판정승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밖에도 대전 선수단은 배드민턴, 복싱, 탁구, 펜싱 등 전통의 강세 종목에서 결선 라운드에 올라 메달권을 향해 순항했다.

한편 이번 체전에서 대전 선수단은 33개 종목에 선수 738명이 출전했으며 금메달 14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35개로 총 60개 이상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상장기업 다수 부침 거듭...어떤 기업 포진해 있나
  2. 남서울대, '2025 취업 마스터 캠프' 성료
  3. '고 김하늘 양 사건' 교육부 조사 끝 "학교장 중징계, 교감 경징계"
  4. 세계효운동본부 고문에 김두호 신영균 예술문화재단 상임이사 위촉
  5. 백석문화대, 2025학년도 학생홍보대사(18기) 위촉식 개최
  1. 국내 최대 규모 '2025 대전바이크페스티벌 및 제5회 전국크리테리움챔피언쉽' 성료
  2. 6일 국립대전현충원 교통혼잡 예상…오후 3시 이후 방문 권장
  3. 통합과 혁신 나선 지역 국립대… 체질 개선 '안간힘'
  4. 천안시청소년재단, 2025 천안시 청소년의 날 기념행사
  5. [한성일이 만난 사람]이성진 한국건설시험연구소(주)대표이사

헤드라인 뉴스


21대 대선 하루 앞… 소중한 한 표 충청의 선택은 누구에게?

21대 대선 하루 앞… 소중한 한 표 충청의 선택은 누구에게?

대전·충청은 물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결정할 21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궐위 선거로, 4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과 동시에 열린 초단기 대선 레이스가 지금까지 숨 가쁘게 이어졌다. 60일의 짧은 기간 동안 각 정당과 후보들은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전통적 캐스팅보터 지역이자, 역대 선거마다 승패를 결정지은 금강벨트 표심을 초반부터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그 결과, 충청의 숙원인 행정수도 완성을 비롯한 첨단산업벨트 구축과 주요 공공기관 이전,..

대선 후보들 과학수도 대전 약속했다
대선 후보들 과학수도 대전 약속했다

6월 3일, 21대 대통령 선거가 바로 코앞에 다가왔다. 국가 위기 상황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충청 발전을 위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후보들은 물론 국민 대통합과 국가균형발전, 미래산업 발전을 위한 공약은 물론 충청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도 쏟아냈다. 유권자들은 연설이나 퍼포먼스를 잘하는 후보도 좋지만, 공약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이행할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충청에 도움이 된다. 중도일보는 충청인들의 선택을 돕고자 제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제시한 충청권 4개 시도 주요 공약을 분석했다. <편집자..

식품·외식 물가 껑충에 서민 부담 늘어간다
식품·외식 물가 껑충에 서민 부담 늘어간다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가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물가가 오른 데는 식품기업과 외식업계 등의 가격 인상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급격한 물가 상승에 당분간 서민들의 부담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2024년 정부의 압박에 가격 인상을 자제해오던 식품업체들은 계엄 사태 이후 이어진 탄핵 정국의 혼란기에 제품 가격을 줄줄이 올렸다. 가격 인상 사례는 지난 1월과 2월에 이어 3월 이후 부쩍 늘었고 대통령 선거를 눈앞에 둔 최근까지도 끊이지 않았다. 동서식품은 대선 나흘 전인 전날 국내 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훈장님 가족도 투표 훈장님 가족도 투표

  • 제21대 대선 D-1…대통령은 누구? 제21대 대선 D-1…대통령은 누구?

  • 제21대 대선 개표 준비 ‘꼼꼼하게’ 제21대 대선 개표 준비 ‘꼼꼼하게’

  • ‘미리 참배왔어요’ ‘미리 참배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