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부천에 0-2패, 5경기 연속 무승

  • 스포츠
  • 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부천에 0-2패, 5경기 연속 무승

  • 승인 2022-07-02 19:55
  • 수정 2022-07-02 19:56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0220626대전vs김포1대1무(대전월드컵) 윌리안3
대전하나시티즌이 부천 원정에서 0-2로 패하며 5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갔다.(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부천 원정에서 패하며 무승 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 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2022 24라운드 부천FC와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대전은 부천에 전반에만 2골을 내줬다. 후반전 5명의 선수를 모두 교체하며 변화를 줬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0-2로 패했다.

대전은 윌리안을 원톱으로 세우고 김승섭과 마사 레안드로를 공격 2선에 이진현과 임덕근을 중원에 배치하고 민준영, 김재우, 조유민, 이종현을 수바리안에 배치한 4-2-3-1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홈팀 부천은 안재준을 공격 원톱에 김호남과 이시현이 공격 2선에 강한솔, 오재혁, 김준형, 조현택을 중원에 이동희, 닐손주니어, 김강산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3-4-2-1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전반 초반 대전은 김승섭, 레안드로를 활용한 빠른 스피드로 부천의 골문을 노렸다. 부천은 전진 배치된 대전에 전방 압박을 가하며 빠른 역습으로 대응했다. 전반 12분 마사가 윌리안의 패스를 받아 골문 안으로 슈팅을 가했으나 골키퍼 최철원의 손에 잡혔다.



전반 16분 부천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부천 이시현이 대전 진영 골문 앞에서 밀어준 패스를 오재혁이 뒤로 흘려줬고 문전으로 달려들던 조현택이 골로 마무리 했다. 선제골을 내준 대전은 라인을 올려 공세를 강화했으나 오히려 부천의 역습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30분 민준영의 중거리 슈팅까지 대전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부천은 수비벽을 촘촘하게 쌓으며 대전의 전방 압박에 맞섰다. 전반 34분 혼자 문전까지 치고 들어간 김승섭이 골키퍼와 경합하며 윌리안에게 패스했으나 부천 수비에 차단당하며 슈팅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 40분 부천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왼쪽 코너킥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대전 수비벽에 맞고 나왔고 닐손주니어가 잡아 흘려준 패스를 김호남이 중거리 슈팅으로 대전의 골망을 갈랐다. 추가골에 자신감을 얻은 부천은 라인을 올려 대전을 압박했다.

부천에 2점을 내준 대전은 후반 들어 마사와 임덕근을 빼고 송창석과 이현식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예상대로 대전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슈팅 기회를 노렸다. 후반 11분 대전은 이진현을 빼고 임은수를 투입했다. 부천의 역습을 대비한 수비 보강으로 보였다. 변화를 준 대전이었지만 대전은 여전히 부천의 밀집 수비를 이겨내지 못했다. 오히려 교체로 들어온 박장춘 등 빠른 역습에 실점 위기를 맞으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 22분 대전은 승부수를 걸었다. 윌리안과 김승섭을 빼고 김인균과 원기종을 투입했다. 부진했던 공격진을 교체해 분위기를 바꾸려는 시도로 보였다. 후반 2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조유민의 슈팅이 골키퍼 최철원의 손에 잡혔다. 대전은 후반 종료까지 전력을 다하며 추격골을 노렸으나 득점차를 좁히지 못하고 0-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신을 노리고 있습니다”…대전 서부경찰서 멈춤봉투 눈길
  2.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3. 대전·충북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총량 축소? 환자들 어디로
  4. 충남도, 국비 12조 확보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힘 모은다
  5. 경영책임자 실형 선고한 중대재해처벌법 사건 상소…"형식적 위험요인 평가 등 주의해야"
  1. 충남도의회, 학교 체육시설 개방 기반 마련… 활성화 '청신호'
  2.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3.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학교생활기록부 업무 담당자 연수
  4.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5. 충남권 역대급 더운 여름…대전·서산 가장 이른 열대야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전국 4년제 대학 중도탈락자 수가 역대 최대인 10만 명에 달했던 지난해 수도권을 제외하고 충청권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권에선 목원대와 배재대, 대전대 등 4년제 사립대학생 이탈률이 가장 높아 지역 대학 경쟁력에서도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교육부 '대학알리미'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전국 4년제 대학 223곳(일반대, 교대, 산업대 기준, 폐교는 제외)의 중도탈락자 수는 10만 817명이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인데, 전년인 2023년(10..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출시 3개월여 만에 80만 개가 팔린 꿈돌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꿈돌이 컵라면'이 5일 출시된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꿈돌이 컵라면'은 매콤한 스프로 반응이 좋았던 쇠고기맛으로 우선 출시되며 가격은 개당 1900원이다. 제품은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등 주요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꿈돌이하우스 2호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신제품 시식 ▲꿈돌이 포토존 ▲이벤트 참여..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충남 서산의 한 중학교에서 남성 교사 A씨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개월간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일부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올해 학기 초부터 해당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복된 부적절한 언행과 과도한 신체접촉을 주장하며, 학교에 즉각적인 교사 분리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학교 측은 사건이 접수 된 후, A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하고, 자체 조사 및 3일 이사회를 개최해 직위해제하고 학생들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했으며, 이어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누리집에 게시했다. 학교 측은 "서산교육지원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