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52. 고양이의 담관염

  • 오피니언
  • 펫 Story

[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52. 고양이의 담관염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 승인 2023-07-05 16:50
  • 신문게재 2023-07-06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종만 원장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고양이의 담관염은 고양이의 담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담관은 담즙을 간에서 담낭까지 운반하는 파이프 역할을 합니다. 이 담관이 염증을 일으키면 담관염이라고 합니다.

담관염의 주요 원인은 감염, 담석, 기생충, 알레르기 반응, 자가면역 질환 등이 있습니다. 감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담석은 담낭에서 이동하여 담도에 쏠림으로써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기생충이나 알레르기 반응은 고양이의 체내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자가면역 질환은 고양이의 면역 시스템이 실수로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여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담관염의 주요 증상에는 식욕부진, 구토, 복통, 체중 감소 등이 포함됩니다. 고양이는 또한 피로감, 우울감, 무기력, 털의 변화, 발열과 같은 비특이적인 증상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가 이러한 증상을 보이면 수의사를 방문하여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담관염의 치료는 염증의 원인과 심각성에 따라 다양합니다. 감염이 원인인 경우 항생제 치료가 일반적으로 시행됩니다. 담석이나 기생충이 원인인 경우 수술적 개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료 후에는 고양이의 식이 관리가 중요합니다. 수의사는 특수 식이요법이 필요한지 여부를 평가하고 적절한 식이요법을 권장할 것입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접종을 통해 담관염의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담관염은 고양이마다 다양한 요인에 따라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개별적인 치료 계획을 위해 항상 동물병원 원장님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갑천 야경즐기며 워킹' 대전달빛걷기대회 5월 10일 개막
  2. 수도 서울의 높은 벽...'세종시=행정수도' 골든타임 놓치나
  3.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4. 이상철 항우연 원장 "한화에어로 지재권 갈등 원만하게 협의"
  5.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1. 충청권 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 세종 비만도 전국서 가장 낮아
  2. 대학 10곳중 7곳 올해 등록금 올려... 평균 710만원·의학계열 1016만원 ↑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춘하추동]삶이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5. 2025 세종 한우축제 개최...맛과 가격, 영양 모두 잡는다

헤드라인 뉴스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이제는 작업복만 봐도 이 사람의 삶을 알 수 있어요." 28일 오전 9시께 매일 고된 노동의 흔적을 깨끗이 없애주는 세탁소. 커다란 세탁기 3대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노동자 작업복 100여 벌이 세탁기 안에서 시원하게 묵은 때를 씻어낼 때, 세탁소 근로자 고모(53)씨는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서 4년째 운영 중인 노동자 작업복 전문 세탁소 '덕구클리닝'. 대덕산업단지 공장 근로자 등 생산·기술직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일반 세탁으로는 지우기 힘든 기름, 분진 등으로 때가 탄 작업복을 대상으로 세탁한다...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9연전을 통해 리그 선두권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휴식 없는 9연전'을 펼친다. KBO리그는 통상적으로 잔여 경기 편성 기간 전에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지만,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프로야구 5경기가 편성했다. 휴식일로 예정된 건 사흘 후인 8일이다. 9연전에서 가장 주목하는 경기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승부다. 리그 1위와 3위의 맞대결인 만큼, 순위표 상단이 한순간에 뒤바..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생이 교직원과 시민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리고, 교사가 어린 학생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A(18) 군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 군을 포함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계성 지능을 가진 이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이지만, 학부모 요구로 일반학급에서 공부해 왔다. 가해 학생은 사건 당일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해 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