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황제 문호준 "다음달 개막 KDL 정규리그서 '리브 샌박, 광동프릭스, 락스 이스포츠' 견제한다"

  • 스포츠
  • e스포츠

카트라이더 황제 문호준 "다음달 개막 KDL 정규리그서 '리브 샌박, 광동프릭스, 락스 이스포츠' 견제한다"

후속작 '카트라이더:드리프트'로 종목 전향 후 '첫 우승'
수 년간 호흡 맞춘 최영훈 선수·김다원 선수와 폭발적 시너지

  • 승인 2023-09-19 17:23
  • 수정 2023-09-20 09:24
  • 윤주원 기자윤주원 기자
C1926.00_15_39_58.스틸 003
미래엔세종 카트라이더 팀의 주장인 '문호준 선수'가 17일 중도일보와 인터뷰를 하며 왕관을 만지고 있다. 사진=금상진 기자
"PC 게임인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프로선수에서 후속작인 '카트라이더:드리프트' 프로선수로 종목을 바꾼 뒤 첫 우승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의 프로게임단인 '블레이즈'의 구단주이자 감독으로 몸을 담았던 문호준 선수(25)가 다시 선수로 돌아와 세종시 e스포츠 연고 구단인 '미래엔세종'의 카트라이더 팀 주장으로 뛰면서 지난 17일 대전드림아레나에서 열린 '레이싱챌린지'에서 팀에 첫 우승을 안겼다.

문 선수는 중학교 3학년인 2012년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개인전 '쓰리핏(세 번의 연속적 우승)'을 2회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면서 두각을 나타내 현재까지 크고 작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해 팬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문 선수는 "팬들이 저를 카트라이더의 황제라고 불러줬죠"라며 "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문 선수는 넥슨의 멀티플랫폼 인기게임인 '카트라이더:드리프트 리그' 종목으로 열린 '대전 레이싱챌린지'에서 대회를 제패했다. 그가 미래엔세종에 입단한 후 당당히 첫 우승을 팬들에게 안긴 것이다.



그는 지난 8월 최영훈 선수, 김다원 선수, 송용준 선수와 함께 미래엔세종으로 자리를 옮겨 여기서 카트라이더 팀의 주장을 맡고 있다.

문 선수는 현재 팀원인 최영훈·김다원 선수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문 선수가 2021년 창단한 카트라이더 기반 게임 팀인 '블레이즈' 의 감독 겸 구단주 시절 최영훈 선수와 김다원 선수가 소속 선수로 활동했었다.

그는 "제가 감독겸 구단주 시절에 팀의 선수였던 최영훈 선수와 김다원 선수가 이번 대전 레이싱챌린지에 한 팀으로 뛰었다"면서 "두 선수와 수년간 같이 호흡을 맞춰왔던 만큼 서로의 장점과 특성을 알고 있어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PC게임인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프로선수에서 후속작인 '카트라이더:드리프트' 프로선수로 종목을 전향한 뒤 첫 우승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특히 일전에 구단주로 있었던 시절, 대전드림아레나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팬분들께 보여드렸었는데 다시 선수의 신분으로도 돌아와서도 1위를 하는 모습을 선물할 수 있어서 기분이 정말 좋다"고 덧붙였다.

문 선수는 오는 10월 7일 개막하는 '카트라이더:드리프트 리그(KDL)'의 정규리그에 미래엔세종 소속으로 팀전과 개인전에 동시에 출전한다.

그는 "다음 달 열리는 KDL 팀전에서 '리브 샌드박스'와 '광동프릭스', '성남 락스 이스포츠' 팀을 경쟁 상대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선수는 최근 e스포츠 이외에, 스포츠에도 푹 빠져있다. 바로 '골프'다.

그는 "비시즌에는 필드에 자주 나가서 골프를 치고 있고 평균 77타를 치는데 조만간 언더파(골프에서 각 홀의 정해진 파보다 적은 타수)를 기록하고 싶다"고 말한 그는 "나중에 자녀들을 낳으면 게임이 아닌 운동선수를 시키고 싶은데 특히 딸이 태어나면 골프 분야로 진로를 추천해주고 싶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문 선수는 이번 대회에 응원해준 팬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그는 "대전 레이싱챌린지에서 저희 팀을 직관하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팬이 방문해주셨는데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며 "팬들의 응원이 있어서 이번 대전 레이싱챌린지에서 우승이라는 결과를 낼 수 있었고 다음 달 7일 개막하는 카트라이더:드리프트 정규 리그도 많은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상진·윤주원 기자 sob2st@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1.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2.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3.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4.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5. (사)한국청소년육성연맹,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 후원물품 전달식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