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토브리그, 지정선수 특별협상 제도 '잠정 보류'

  • 스포츠
  • e스포츠

[LCK] 스토브리그, 지정선수 특별협상 제도 '잠정 보류'

선수 이적 시 영입팀이 원소속팀에 이적료 지급하는 제도
"외부 요인 강화돼 계획한 시점에 도입 무리"

  • 승인 2023-09-20 15:58
  • 윤주원 기자윤주원 기자
9c70e5c84441a46c6f8b734f
LCK 로고.
2023 LCK 스토브리그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LCK가 지난해 발표한 '지정선수 특별협상 제도' 도입이 보류돼 올해 이적시장에는 큰 파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 따르면 올해 스토브리그(한 시즌을 마치고 다음 시즌이 돌아오기 전까지 기간)부터 적용 예정이었던 지정선수 특별협상 제도가 해외의 관련규제 강화 기조로 인해 도입을 잠정 보류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도는 스토브리그 동안 원소속팀이 한 선수를 지정해 해당 선수가 이적 시 영입팀이 원소속팀에 이적료를 지급하는 것으로, LCK가 2022년 7월 원소속팀의 지정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구성원들의 전력을 보강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에서 도입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일종의 독과점 규제법인 '경쟁법'을 비롯해 선수 처우 등과 관련한 규제 등이 강화되는 사례들을 확인하면서 제도의 개정을 고려할 필요성을 염두에 두고 이번 제도를 잠정 보류했다.



LCK 관계자는 "제도 설계 당시에도 당연히 확인했었지만, 한 지역 리그가 도입하는 규정이 다른 지역 리그에까지 영향을 미치다 보니 실제 적용을 앞두고 다른 지역의 법적 규제를 포함해 다방면으로 다시 한번 검토하는 과정을 거쳤다"며 "이 과정에서 해당 제도 도입을 어렵게 만드는 해외의 외부적 요인들이 최근 들어 강화되면서, 계획했던 시점에 도입하기에는 사실상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윤주원 기자 sob2st@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1.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2.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3.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4.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5. (사)한국청소년육성연맹,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 후원물품 전달식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