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e스포츠 출전 전종목 메달 쾌거 '금2은1동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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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AG] e스포츠 출전 전종목 메달 쾌거 '금2은1동1'

리그 오브 레전드, 스트리트파이V 등 4종목
AG에 e스포츠 종목 정식 채택 후 '초대 우승'
류민석, 박재혁, 서진혁, 이상혁, 정지훈, 최우제 '군혜택'

  • 승인 2023-10-02 17:00
  • 수정 2023-10-02 17:08
  • 윤주원 기자윤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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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스트리트 파이터 V 결승전에서 대만의 샹여우린을 세트 점수 4-3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4개 종목에 출전한 태극전사들이 금메달2·은메달1·동메달1을 획득하면서 전 종목 메달을 거머쥐었다. e스포츠가 AG에서 정식채택된 후 첫 대회이기에 초대 메달리스트를 기록한 것이다.

9월 23일 개막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하 항저우AG)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하 배그 모바일), 리그 오브 레전드, 스트리트파이터Ⅴ, FC온라인 종목에 16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취재에 따르면 대한민국 대표팀은 10월 1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모든 대회 일정을 마쳤고 순차적으로 한국에 돌아왔으며, 2일 현재 배틀그라운드 선수들을 제외한 모든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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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e스포츠 국가대표팀 출정식에서 대표팀 'FC 온라인' 종목 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항저우AG에서 대표팀이 기록한 첫 메달은 9월 25일 FC 온라인 종목에서 곽준혁 선수가 획득한 동메달이었다. 이 경기에서 곽준혁 선수는 태국의 파타나삭 와라난과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 대 1로 패배해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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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쵸비' 정지훈, '페이커' 이상혁,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이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어 스트리트파이터Ⅴ 김관우 선수는 9월 28일 대만과의 경기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다음날인 29일 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팀은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팀은 이번 항저우AG에서 단 1회도 패배하지 않아 '전승 우승'이라는 대기록도 함께 세웠다.

배그 모바일 대표 선수들은 10월 1일 중국, 인도네시아,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종합 2위를 기록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항저우AG에서 배그 모바일 대한민국 대표팀의 최단 기록은 '예선전 1그룹 C조 경기'에서 낸 47분 28초다. 이는 배그 모바일 결승전에서 중국이 보여준 기록에 비해 약 3분 느린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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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크래프톤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 선수단 미디어데이에서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그 모바일 대표팀 주장 박상철 선수는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지원과 응원을 받아 값진 은메달을 딸 수 있었다"며 "국가대표로 한 팀을 뛴 동료들과 감독, 전력 분석관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AG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하면 '예술체육요원'으로 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이번 항저우 AG를 통해 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선수는 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팀 6명(류민석, 박재혁, 서진혁, 이상혁, 정지훈, 최우제)이다. 스트리트파이터Ⅴ의 김관우 선수도 금메달을 획득해 군 혜택 조건에 충족하지만 이미 병역 의무를 마친 상태다.

윤주원 기자 sob2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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