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시조가 만나다… 김완기 작가, 사진·시조집 '정겨웠던 순간들' 출판

  • 문화
  • 문화/출판

사진과 시조가 만나다… 김완기 작가, 사진·시조집 '정겨웠던 순간들' 출판

팔순 맞아 작품집 펴내… 14일 서울서 출판기념회
교육자, 사진작가, 시조시인으로 열정적 삶의 모습
"평생의 추억을 사진과 시조에 담을 수 있어 보람"

  • 승인 2023-10-11 13:38
  • 수정 2023-10-12 10:42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KakaoTalk_20231011_235615717
사진·시조집 '정겨웠던 순간들' 표지
사진작가이며 시조시인인 김완기 씨가 팔순을 맞아 사진·시조집 '정겨웠던 순간들'을 출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책은 사진과 시조가 함께 하는 특색있는 구성이 돋보인다.

김 작가는 "지난 43년 교직 생활과 56년의 사진작가 생활을 뒤돌아보며 이번 작품집을 준비했다"며 "사진과 시조를 함께 하는 최초의 작품집이어서 더욱 의미깊다"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그동안 교사, 교감, 교장으로 교육 현장에서 학생을 가르쳤고, 34세에 교육 전문직에 발탁되어 장학사, 장학관, 교육연구관을 두루 거치면서 서울 성북교육장과 교육부 초등교육정책과장을 역임했다.

사진작가로서는 25세에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 사진 부문 입선을 계기로 사진에 심취하게 됐으며 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가 되어 대한민국사진대전 및 전국사진공모전의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한국사진작가협회의 임원(이사 3회)을 거쳐 현재 운영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사진 문화 발전에 기여해왔다. 정년퇴임한 후 오늘날까지도 그의 사진 작업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최근에는 사진창작 활동에서 얻어진 정겨운 장면들을 모아 촬영 당시 감동의 순간들을 회상하면서 시조에 담아내어 '한국문예'지에 시조시인으로 등단했다. 문학박사 원용우 교수의 지도를 받으면서 평생의 추억을 담아 김완기 사진·시조집 '정겨웠던 순간들'을 출판하게 됐다.

교육자와 사진작가로서 열정을 쏟아온 김 작가가 시조시인이 되어 펴낸 이번 작품집의 출판기념회는 14일 오후 4시 서울시 중구의회 1층 강당(국립의료원 뒤)에서 진행된다.

김 작가는 "평소 존경하는 교육계와 사진계, 그리고 문학계의 친지들과 사랑스러운 제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출판기념회를 하게 되어 더없이 기쁘다"며 "앞으로 여생의 삶에서 보람을 찾을 기회가 되리라 크게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김의화 기자

김완기
김완기 작가
◆김완기 작가는?

1944 충북 충주에서 출생했으며 충주중·고등학교와 청주교육대학교,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교육학석사)을 졸업했다.

43년간 교육계에서 헌신하며 서울이수·대현초 교장 ▲서울 성북교육청 교육장 ▲교육부 초등교육정책과장을 역임하고 서울평생교우회 회장(현 상임고문) ▲청우회(서울 교육장협의회) 회장(현)을 맡았다.

56년간 사진작업에 몰두하며 ▲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현) ▲대한민국사진대전 심사위원 ▲제21회 공무원미술대전 심사위원장 ▲대한사진예술가협회 19~20대 회장 ▲한국사진작가협회 22·24·26대 이사 ▲서울특별시사진작가협의회 초대회장 ▲한국예술사진인연합회 (APC뉴스) 회장 ▲서울사진포럼 고문(현) ▲한국사진작가협회 운영자문위원회 부위원장(현) 등을 역임했다.

사진전을 통한 대중과의 소통에도 적극 나서 ▲제1~2회 김완기사진전 (세종문화회관) ▲제3~13회 김완기다큐사진전 ▲'그땐 그랬지' (전국 순회전 11회) 등의 전시회를 가졌다.

포상·표창에 ▲황조근정훈장 (대통령) ▲문교부장관 표창 3회 ▲서울시 교육감 표창 6회 ▲서울사랑시민상 (서울특별시장) ▲한국사진예술문화상 대상 (APC 뉴스) ▲이해선사진문화상 (대한사진예술가 협회) ▲한국사진문화상 (한국사진작가협회) 등이 있다.

김의화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신을 노리고 있습니다”…대전 서부경찰서 멈춤봉투 눈길
  2.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3. 대전·충북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총량 축소? 환자들 어디로
  4. 충남도, 국비 12조 확보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힘 모은다
  5. 경영책임자 실형 선고한 중대재해처벌법 사건 상소…"형식적 위험요인 평가 등 주의해야"
  1. 충남도의회, 학교 체육시설 개방 기반 마련… 활성화 '청신호'
  2.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학교생활기록부 업무 담당자 연수
  3.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4.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5. 충남권 역대급 더운 여름…대전·서산 가장 이른 열대야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전국 4년제 대학 중도탈락자 수가 역대 최대인 10만 명에 달했던 지난해 수도권을 제외하고 충청권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권에선 목원대와 배재대, 대전대 등 4년제 사립대학생 이탈률이 가장 높아 지역 대학 경쟁력에서도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교육부 '대학알리미'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전국 4년제 대학 223곳(일반대, 교대, 산업대 기준, 폐교는 제외)의 중도탈락자 수는 10만 817명이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인데, 전년인 2023년(10..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출시 3개월여 만에 80만 개가 팔린 꿈돌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꿈돌이 컵라면'이 5일 출시된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꿈돌이 컵라면'은 매콤한 스프로 반응이 좋았던 쇠고기맛으로 우선 출시되며 가격은 개당 1900원이다. 제품은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등 주요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꿈돌이하우스 2호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신제품 시식 ▲꿈돌이 포토존 ▲이벤트 참여..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충남 서산의 한 중학교에서 남성 교사 A씨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개월간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일부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올해 학기 초부터 해당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복된 부적절한 언행과 과도한 신체접촉을 주장하며, 학교에 즉각적인 교사 분리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학교 측은 사건이 접수 된 후, A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하고, 자체 조사 및 3일 이사회를 개최해 직위해제하고 학생들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했으며, 이어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누리집에 게시했다. 학교 측은 "서산교육지원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