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드림아레나, 미래 게임인재 양성 앞장…"떡잎부터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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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드림아레나, 미래 게임인재 양성 앞장…"떡잎부터 키운다"

e스포츠 대회에 충청권 대학생 방송인력 고용
학생들에 경기장 대관과 해설진 투입 방송중계도

  • 승인 2023-10-31 14:07
  • 수정 2023-10-31 14:21
  • 윤주원 기자윤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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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드림아레나 경기장 전경.
대전드림아레나가 미래 게임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게임업계에 관한 관심과 열정을 겸비한 인재들에게 경기 출전 경험을 적립하는 것에 더해 실무 인력으로 고용을 창출해 지역 풀뿌리 인재에게 진로 방향성을 제공하고 개인 역량을 강화를 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로써 대전이 e스포츠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31일 취재에 따르면 11월 11일 대전드림아레나 주경기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주관하는 '2023 e스포츠 대학리그 전국 본선 4일 차' 경기가 개최되며 대전드림아레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온라인 생중계 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는 e스포츠로의 진로를 희망하는 지역에 연고를 둔 대학교 재학생(KAIST, 단국대)들이 'LED 감독, 조연출, 옵서버(observer), 카메라 감독, 캐스터' 등 방송 인력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해당 학생들은 앞서 e스포츠 대학리그 1·2일 차 경기 방송에 참여해 방송인력 실무 경험을 쌓은 바 있다.

김현교 단국대학교 e스포츠 동아리(M.O.D.E) 회장은 "e스포츠 대학리그 1일 차에 캐스터로 활동했다"며 "e스포츠 방송을 생중계하는 직무 경험을 해볼 수 있어 대학 생활에 굉장한 도움과 의미 깊은 활동이 됐다"고 말했다.



대전드림아레나는 2021년부터 지역 풀뿌리 학생들에게 프로게이머와 게임 기획 운영 직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수요(需要) 맞춤형 대회'를 진행해오고 있다.

김준태 KAIST e스포츠 동아리(OPTeamus) 회장은 "올해 여름 수요 맞춤형 대회 사업을 통해 대전드림아레나에서 교내 동아리의 e스포츠 경기 교류전을 기획하고 운영했다"며 "중학생 때 게임 관련 업계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대회를 직접 운영해보니 정말 색다른 기분이었고 진로도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11월 12일에는 수요 맞춤형 대회의 하나로 대전드림아레나 주경기장에서 '발로란트 대난투 남탓금지' 대회가 펼쳐진다. 8팀을 모집하는 해당 대회는 지역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가 지원할 수 있으며 360도 모니터와 500개 좌석으로 이뤄진 환경에서 '정용훈 캐스터'와 '임혁 해설위원'이 중계를 맡는 경기 출전 경험을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대전드림아레나는 지역 e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관련 직군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맨투맨 서비스를 진행해 이력서 작성법을 교육하는 등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정석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게임산업진흥팀장은 "지역 e스포츠 전문인력을 양성하면서 단순히 교육에서 끝내지 않고 실제 경기장에서 실무경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학생들이 미래 진로 탐색 경험을 토대로 다방면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고 있다"며 "대전드림아레나는 앞으로도 e스포츠 허브로서 그 기능과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주원 기자 sob2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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