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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석 트위니 대표(사진 왼쪽)와 강준식 한익스프레스 상무가 물류센터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1일 트위니 대전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은 트위니 |
자율주행 로봇 사업을 선도하는 트위니가 종합물류회사 한익스프레스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물류센터 운영 효율성 제고에 나선다.
트위니와 한익스프레스는 11월 1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트위니 본사에서 한익스프레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물류센터 자동화 서비스 구축 일환으로 자율주행 오더피킹 로봇 실증(POC)를 추진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트위니의 나르고 오더피킹을 한익스프레스 용인 남사 물류센터에 투입해 실증할 계획이다. 이후 가시적 성과 발생 시 신규 센터에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두 회사는 이를 통해 물류센터 자동화 서비스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트위니는 천홍석·천영석 쌍둥이 형제 대표이사가 2015년 창업한 회사다. 공장자동화와 물류센터 오더피킹 등을 위해 실내외 공간 어디에서나 자율주행이 가능한 물류 이송 로봇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지난 5월 나르고 오더피킹을 출시한 이후 수도권 소재 물류대행사 5곳에 제품을 공급, 시장 진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1979년에 설립한 한익스프레스는 국내를 대표하는 종합물류 기업 중 하나다. 특수화물 물류(위험물/유독물, 방산, 화약 등), 유통물류(상온, 냉장/냉동), 수출입 운송 주선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중국과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로 사업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풀필먼트 서비스 강화를 위해 전용 솔루션을 구축하고, 자율주행 로봇과 같은 자동화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 속도를 높이고 있다.
천영석 트위니 대표는 "나르고 오더피킹을 활용하면 작업 정확성, 피킹 효율이 높아진다는 것이 고객들의 반응"이라면서 "기존 현장의 피드백을 통해 적재함을 개선한 제품으로 한익스프레스의 물류센터에 투입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성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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