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40주년 맞은 대전시립교향악단, 올해 목표는 '대중성' 확보

  • 정치/행정
  • 대전

창단 40주년 맞은 대전시립교향악단, 올해 목표는 '대중성' 확보

40주년 맞아 80여 회 정규.기획 연주 계획해
'마스터시리즈'부터 단원 자체 제작 공연까지
청중 고령화 문제 해결 필요… 대중성에 초점
시민 요구 맞춰 공연 계획 등 참여형 프로그램

  • 승인 2024-01-31 17:31
  • 수정 2024-01-31 18:11
  • 신문게재 2024-02-01 7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악단
대전시립교향악단 연주 모습.
창단 40주년을 맞은 대전시립교향악단이 클래식 저변 확대를 위한 '대중성' 확보에 나선다.

젊은 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고령화된 클래식계에 마니아층 확대를 위한 모멘텀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31일 대전시립교향악단에 따르면 창단 40주년 테마에 맞춰 80회 여 회의 정규·기획 연주를 선보인다.

정기연주회 '마스터즈시리즈' 12편과 함께 대전 시민들에게 클래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4개의 기획 연주를 계획했다. '유아들을 위한 클래식 EQ-UP 콘서트' 등 9번의 디스커버리 시리즈 공연을 통해 가족이 함께 즐기는 공연을 보일 예정이다. 또, 매니아층을 겨냥해 실내악을 선보일 '챔버 시리즈'부터 기존 오후 공연 시간대 외에도 시민들이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3차례에 걸쳐 오전 시간대 '마티네 콘서트'를 연다.

특히 가장 중점적으로 보여 질 공연은 'DPO 클로즈업'이다. 오랜 기간 합을 이뤄온 단원들이 모든 공연 과정에 참여해 시너지 효과를 내며 대전 시향의 정책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올해 연주회에 담겨있는 공통된 방향은 대중성이다.

젊은 관객 영입을 통해 건강한 공연 시장을 만들도록 높았던 클래식 입문의 벽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대전을 포함해 전국 문화계는 클래식 공연 관객층의 고령화로 고민이 깊다. 부유층을 위한 음악이라는 인식과 함께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젊은 청중이 분산되면서 중장년층, 고령층 관객 비중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클래식의 미래 생존을 생각한다면, 젊은 관객을 이끌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행히 대전의 경우 장년층에 머물러 있던 청중 연령도 젊은 층으로 확대돼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대전시향 역시 지속적인 운영이 이뤄지기 위해선 앞으로 젊은 층의 관객을 끌어들일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한다. 새로운 관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공연의 다양성을 만드는 게 대전 시향의 해결 방안인 것이다.

앞서 대전시향은 지난해 12월 관객 참여를 이끌기 위해 창단 이후 처음 시민들을 대상으로 '듣고 싶은 음악'을 조사했다. 관객의 요구에 맞춰 공연에 반영해 그들이 공감하고 찾아보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서다. 실제로 올해 40주년 '마스터즈 시리즈' 정기 공연에서 청중의 의견을 담아 공연을 꾸렸다.

또, 40주년이라는 테마에 맞춰 공연 과정에 SNS이벤트를 포함하는 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 유입을 끌어낼 계획이다.

대전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클래식 매니아 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을 새로 이끌 방향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라며 "올해 기획 공연뿐만 아니라 앞으로 공연 과정에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청주서 국내 최초 고고학 대박… 운천동서 고려 ‘청석탑’ 온전하게 나왔다
  2. 담양군, 전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 최우수상·우수상 석권
  3. 서산, 123년 전통한옥, 복합문화예술공간 '해미담'으로 재탄생 된다
  4. 전쟁 끝났는데 홀짝제 풀리나…차량 2부제 완화 여부 관심
  5. 성남 원도심, 대규모 정비사업 본격화…도시 균형발전 시험대 오른다
  1. 충남대 통합 찬반투표 앞두고 쟁점 재점화…17일 대토론회
  2. [현장의 사람들] 불길이 남긴 흔적 쫓아 원인 밝힌다…대전동부소방서 곽맹걸·이태규·김재능 화재조사관
  3. "우주에서 본 지구, 협력이 답이었다" 우주인 이소연 박사 대전ISS서 강조
  4. 가축방역 최전선 '공중방역수의사' 처우 개선 '첫 단추' 끼웠다
  5. 충청권 의료현안 정조준 복지부 국립대병원 육성안…상경진료·치료가능 사망률 효능 주목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반도체 패키징 벨트 `호남 투자론`에 제동 우려

충청권 반도체 패키징 벨트 '호남 투자론'에 제동 우려

<속보>=충청권을 중심으로 추진되던 반도체 후공정 투자 구도에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역 사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본보 6월 11일자 1면 보도> 더구나 국가균형발전 기조 속에 정치권을 중심으로 호남권 반도체 투자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충청 정치권에선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투톱의 충청권 기존 투자 계획 이행은 물론 신규 투자 등을 위해선 지역 정치권의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7일 지역 정·관가와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충남 천안·온양을 첨단 패키..

대전의 아들 황인범 월드컵서 아시아 유일 베스트일레븐 선정
대전의 아들 황인범 월드컵서 아시아 유일 베스트일레븐 선정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눈부신 경기력을 뽐낸 '대전의 아들' 황인범이 월드컵 선수들 중 베스트 일레븐에 뽑히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축구 콘텐츠 매체인 '매드 풋볼(MAD FOOTBALL)'은 월드컵 조별리그 A~H조 1차전 중간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했다. 황인범은 4-3-3 포메이션으로 선정된 베스트일레븐에서 미드필더의 한 자리를 차지하며, 아시아권에선 유일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남은 미드필더 두 자리는 자말 무시알라(독일), 페드리(스페인) 등이다. 황인범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청년이 미래-2편]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대전시가 잇는 청년들의 인연
[청년이 미래-2편]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대전시가 잇는 청년들의 인연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지만, 도대체 어디서 만날 기회를 찾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인연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은 있어도 일상 속에서 만남의 기회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비대면 문화와 개인화된 생활방식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날 접점이 감소한 데다, 학업과 취업 준비, 바쁜 직장 생활 등으로 인해 관계를 형성할 시간적 여유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또한, 온라인 중심의 만남이 늘면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만남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데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새로운 만남'을 갈망하는 청년들을 위해 대전시가 마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