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류현진, 3월 23일 개막전 선봉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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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류현진, 3월 23일 개막전 선봉 출격

2월 23일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합류 후 불펜·실전투구 이어가
한화 2020년 개막전 이후 4년 만에 승리 기대

  • 승인 2024-02-25 16:18
  • 신문게재 2024-02-26 1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류
류현진이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한화 이글스 선수들과 함께 몸을 풀고 있다.(사진=한화이글스 제공)
12년 만에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이 3월 23일 열릴 KBO 프로야구 개막전 선발로 출격할 전망이다.

2월 23일 일본 오키나와에 꾸려진 한화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류현진은 곧바로 불펜 투구에 돌입, 훈련까지 참여하며 실전 투구 준비를 마쳤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25일 한화의 2차 스프링캠프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현 야에세 긴 야구장에서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의 훈련 일정을 개막전에 맞추고 있다"며 "몸 상태와 날씨 등 큰 변수가 없다면 개막전에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팀 선수들과의 호흡도 빠르게 맞춰가는 모습이다.



류현진은 이날 오전 훈련 이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훈련을)재미있게 했다. 미국에선 워밍업을 할 때 개인적으로 따로 하는데 오랜만에 같이하니 재밌었다"며 "몸 관리만 잘되면 이번 시즌 최소 150~160이닝 정도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이 원정 경기 개막전 마운드에 올라선다면 2023년 한국시리즈 우승팀 LG트윈스를 상대할 예정이다. 한화가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마지막으로 승리한 건 2020년으로, 류현진이 LG를 꺾고 승리한다면 4년 만의 개막전 승리를 장식할 수 있다.

류현진의 투구를 지켜본 최 감독은 지난해 KBO리그를 평정했던 에릭 페디(전 NC 다이노스·현 시카고 화이트삭스)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했다.

그는 "지금 공으로 메이저리그에서도 안정적으로 던진 류현진의 수준이 페디보다 더 높을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25일 고친다구장에서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2군과의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어 삼성 라이온즈(26일), KT위즈(28일, 3월 3일), 롯데 자이언츠(3월 2일) 등과 총 5차례 연습경기를 가진 뒤 3월 4일 귀국해 시범경기를 준비할 계획이다.
일본 오키나와현=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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