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홀린 ‘K-딸기’, 45만 인파 몰리며 ‘대성공’

  • 충청
  • 논산시

자카르타 홀린 ‘K-딸기’, 45만 인파 몰리며 ‘대성공’

논산시, ‘2026 해외박람회’ 성료
‘2027 세계딸기엑스포’ 성공 신호탄 쐈다
백성현 시장 "논산 딸기, 세계 프리미엄 시장 기준 될 것"

  • 승인 2026-02-09 01:51
  • 수정 2026-02-09 11:02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KakaoTalk_20260208_200913838_01
충남 논산시의 ‘명품 딸기’가 인도네시아의 심장 자카르타를 붉게 물들였다. 단순한 농산물 홍보를 넘어, K-푸드의 프리미엄 가치를 증명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2026 논산시 농식품 해외박람회 현장 (13)
지난 8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친 ‘2026 논산농식품 해외박람회’는 자카르타 간다리아 시티몰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박람회 집계 결과, 방문객은 작년(43만 명)을 상회하는 45만 명을 기록하며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논산딸기 너무 맛있어요 (1)
특히 현장에서는 논산이 자랑하는 프리미엄 품종인 ‘비타베리’와 ‘킹스베리’를 사기 위한 진풍경이 벌어졌다. 폭발적인 수요로 인해 ‘1인 1박스’ 한정 판매가 실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준비된 물량이 빠르게 소진됐다. 딸기를 활용한 스무디, 요거트, 라떼 등 디저트 부스 역시 박람회 내내 인산인해를 이뤘다.

2026 논산시 농식품 해외박람회 현장 (14)
이번 박람회는 단순 전시를 넘어 실질적인 ‘수출 교두보’ 확보라는 내실을 챙겼다. 논산시는 인도네시아 및 태국 등 동남아 주요 유통기업들과 총 950만 달러(약 126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박람회 기간 전후로 판매된 25t의 딸기에 더해, 행사 종료 후에도 16t이 현지 대형 마켓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최대 물류기업인 ‘SAK’는 내년도 물량으로 40t 공급을 정식 요청하며 논산 딸기의 안정적인 판로를 보장했다.

인도네시아 농식품유통사 PT Sakti Abadi Kilat 본사 방문 (1)
백성현 논산시장과 시의원들이 인도네시아 농식품유통사 PT Sakti Abadi Kilat 본사를 방문한 모습.
이번 행사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강력한 ‘문화 시너지’였다. 한국 인기 가수 배진영의 공연은 현지 MZ세대를 행사장으로 끌어모으는 강력한 자석 역할을 했다. 시는 이를 놓치지 않고 ‘2027 세계논산딸기산업엑스포’ 홍보 부스와 체험존, 굿즈샵을 운영하며 국제적 인지도를 쌓는 데 주력했다.

현지 유통업계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며 지속적인 물량 확대를 요청하고 있다. 이에 논산시는 딸기 재배 면적을 대폭 늘리고, 해외 시장 기호에 맞춘 신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행사를 즐기는 현지인들 (1)
백성현 논산시장은 “박람회 성공을 도와준 인도네시아 정부와 현지 소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논산 딸기가 세계 프리미엄 신선과일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스탠다드가 될 수 있도록 생산부터 유통까지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자카르타 박람회의 대성공으로 내년에 개최될 ‘세계논산딸기산업엑스포’에 대한 국제적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충남 통합 표류 속…정부 통합 시·도 교육 지원 가시화
  2. 먹방 유튜버 쯔양, 피고소인 신분 대전둔산서 출석
  3. 대전 새학기 급식 정상화됐지만 파행 불씨 계속… 학비노조 "교육청과 교섭 일정 못정해"
  4. 오석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교육은 학생 위한 것… 단일화 땐 합리적·공정하게"
  5. 국제존타 32지구 3지역 대전 Ⅶ클럽,차세대 여성 인재에게 장학금 수여
  1. 상급종합병원 지정 때 충남 서부·동부권 분리 검토…상급 추가지정 기회
  2. 공공기술 이전 기반 대덕특구 창업기업 '액스비스' 특구형 딥테크 혁신
  3. 차기 충남대병원장에 3명 입후보…이사회 12일 심사 후 교육부에 추천
  4. [풍경소리] 할매
  5. [편집국에서] 청년이라 묶기엔 너무 다른 청년들

헤드라인 뉴스


`문체부 이전 공약` 또 슬그머니… 세종 "선거용 카드" 공분

'문체부 이전 공약' 또 슬그머니… 세종 "선거용 카드" 공분

한 달여 전 광주·전남 통합논의 과정에서 철회된 문화체육관광부 이전 공약이 다시금 슬그머니 고개를 들고 있다. 민형배(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는 최근 통합특별시의 문화산업 비전으로 문체부 이전을 재차 언급해, 지방선거를 겨냥한 포퓰리즘 공약이란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해수부 부산 이전에 이은 또 한 번의 부처 쪼개기, 곧 '행정수도 흔들기'로 규정되며 이재명 정부의 '행정수도 완성' 국정과제에 역행하는 흐름으로 다가온다. 지난달 11일 김민석 총리까지 나서 "갑자기 (정부부처)기능을 쪼개거나 하는 방식..

충남경찰, 지난해 태안화력발전소 근로자 사망 관련 안전 책임자 8명 송치
충남경찰, 지난해 태안화력발전소 근로자 사망 관련 안전 책임자 8명 송치

지난해 6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고 김충현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한국서부발전 안전책임자 등 관계자 8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김상훈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장은 10일 도경 프레스센터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태안화력발전소 안전사고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김 대장은 "태안화력발전소 근로자 사망에 있어 한국서부발전, 한전KPS, 한국파워O&M의 관리감독자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된다"며 서부발전 1명, 한전KPS 4명, 한국파워O&M 3명 등 8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선반 방호장치 미흡과 안전관리 소홀로..

대전선관위, ‘꿈돌이 선거택시’ 운행…4월부터 2000대 지선 홍보나서
대전선관위, ‘꿈돌이 선거택시’ 운행…4월부터 2000대 지선 홍보나서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홍보를 위해 지역 가맹택시인 '꿈돌이택시'를 활용한 '꿈돌이 선거택시'를 운행키로 했다. 대전선관위는 9일 선관위 대회의실에서 애니콜모빌리티(주)와 '꿈돌이 선거택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꿈돌이택시(꿈T)'는 대전시 공식 캐릭터 '꿈씨패밀리'가 UFO에 탑승한 디자인의 차량표시등을 부착한 지역형 가맹택시로, 애니콜모빌리티가 대전시와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협약식에서는 양 기관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꿈돌이택시에 직접 탑승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퍼포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도심 곳곳 봄맞이 꽃단장 대전 도심 곳곳 봄맞이 꽃단장

  • 갈고 닦은 실력 뽐내는 세계 미용인 갈고 닦은 실력 뽐내는 세계 미용인

  •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