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돋보기] 금강벨트 지지율 野 앞서는데 … 변수도 수두룩

  • 정치/행정
  • 2024 충청 총선

[총선돋보기] 금강벨트 지지율 野 앞서는데 … 변수도 수두룩

리얼미터 민주 44.3% 국힘 35.6% 한국갤럽 민주 43%, 국힘 31%
민주당 공천파동 수습이후 정권 심판론 고개 충청권 반영 풀이돼
의정갈등, 부동층 표심추이 판세가를 막판변수 여전 판세 '안개속'

  • 승인 2024-03-25 11:01
  • 수정 2024-03-26 15:55
  • 신문게재 2024-03-26 3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KakaoTalk_20240325_103707959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사진 왼쪽)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
4·10 총선을 10여 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28석이 걸린 금강벨트에서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이 집권여당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를 받아 3월 21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4명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무선 97%, 유선 3%) 임의번호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자세한사항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홈피참조)에 따르면 대전세종충청권에서 민주 44.3%, 국힘 35.6%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8.7%p로 오차범위 밖이다. 다음으로는 개혁신당 4.8%, 새로운미래·진보당 3.2% 등 순이다.

앞서 한국갤럽이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사항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홈피참조) 결과 대전세종충청권에서 민주 43%, 국힘 31%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12%p로 역시 오차범위 밖이다. 다른 정당의 경우 조국혁신당 7%, 새로운미래·진보당 각 1% 등이다.

이처럼 민주당 지지율이 여당을 앞선 것은 민주당 공천 파동이 지난 이후 전국적으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정권 심판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인 충청권 여론조사에도 이같은 추세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총선 디데이가 10여 일이 남은 만큼 앞으로 선거기간 동안 금강벨트의 이같은 판세가 그대로 유지될는지는 오리무중이다.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따라 촉발된 의정 갈등이나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다가 귀국한 이종섭 주호주대사 신병에 대한 여론이 과연 어떻게 움직일지가 지역 민심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 내부 악재에 금강벨트 여론이 어떻게 반응할는지도 촉각이다.

민주당은 세종갑 이영선 후보에 대해 공천 검증 과정에서 다수의 주택을 보유하고 갭투기 의혹이 있었음에도 재산 보유 현황을 당에 허위로 제시해 공천 업무를 방해했다며 공천을 취소한 바 있다.

공천 후보자 부실검증 여론에 여당과 새로운미래 등 다른 당의 공격이 이어지면 민주당으로선 충청권 전체 선거전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 까지 지지정당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의 표심과 잊을 만하면 터지는 정치인들의 설화(舌禍), 충청권 현안에 대한 거대 양당의 공약과 입장 등도 금강벨트 막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3. 파주시, 운정신도시 교통혼잡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4. 고양시, 2026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5.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1.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2.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3.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4.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5. 대전 환경단체, 열병합발전 발전용량 증설 승인 전기위 규탄

헤드라인 뉴스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대전지역에 10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247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대전시는 19일 지방세 및 지방행정제제·부과금 체납액이 각 1000만 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의 명단을 시 누리집 및 위택스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1000만 원 이상 체납자이며 지난 10월까지 자진 납부 및 소명 기회를 부여한 후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공개된 정보는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세목, 납부기한 및 체납요지 등이며..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