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vs 민주당' 세종시 을구 후보 캠프간 폭로전

  • 정치/행정
  • 2024 충청 총선

'국힘 vs 민주당' 세종시 을구 후보 캠프간 폭로전

국힘, 연일 가세연 방송과 언론 보도 토대로 강 후보 의혹 제기
신도시 주점 방문과 정치자금법 위반, 맹지 도로 문제 핵심
민주당, 즉각 이준배 후보 3대 의혹으로 맞불
K-마이스터 놓고 측근 땅 투기 및 관여, 재산신고 누락 지적

  • 승인 2024-04-04 17:49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2024040201010001917
가로세로연구소(대표 김세의)는 4월 1일과 2일 2편에 걸쳐 강준현 후보를 둘러싼 핵심 3대 의혹을 제기했다. 국힘은 이 방송과 언론 보도를 토대로 강준현 후보에 대한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이 4월 1일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유튜브 방송을 토대로 더불어민주당 세종시 을구 강준현 후보에 대한 3대 의혹을 제기하자, 더불어민주당이 4월 4일 역공에 나섰다.

가세연은 이날 강 후보를 향해 ▲후원금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 ▲신도시의 한 주점(불법 룸살롱으로 표현)에서 중앙지 A 기자 및 여 종업원과 대화 과정의 부적절성(김영란법 위반 가능성도 제기) ▲연서면 장례식장 맹지에 도로를 내준 정황 등의 3대 의혹을 내놨다.

맹지
가세연이 주장한 장례식장 맹지 도로 특혜 의혹 지점.
이에 대해 민주당은 연일 "새빨간 거짓으로 기획되고 날조된 정치 공작으로, 세종시 정치와 민주주의 역사를 처참히 더럽히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강 후보는 장례식장 맹지 도로에 대한 특혜를 준 적이 없다는 입장을 앞서 밝힌 바 있고, 캠프 관계자들은 룸살롱 의혹에 대해 "(강 후보가) 다녀간 일이 없다"는 업소 사장 A 씨의 녹취록을 토대로 명백한 허위 사실로 반박하고 있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한 가세연에 대해선 선관위 신고와 경찰청 고발 등의 조치를 이미 취했다. 국힘에겐 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 강력 대응에 나섰다.



그러면서 상대 이준배 후보에 대한 의혹도 꺼내 들었다.

이준배
이날 민주당이 제기한 K마이스터 산단 조성 과정의 측근 및 이준배 후보 관여 의혹 도식도.
△연동면 K-마이스터 산업단지 추진 관련, 측근 기업인의 땅 투기 의혹(산단 조성안을 자신의 선거 공약으로 내건 문제 포함) △경제부시장 재임 시절(2022년 6월~2023년 5월), 이 같은 움직임에 적극 관여한 정황 △부시장 재임 시절 공직자 재산 공개 항목에서 (주)아이빌트의 비상장 주식 신고 누락 등이 핵심 의혹 3가지다.

연동면 전경
K-마이스터 산업단지 조성을 놓고 반대 대책위와 갈등을 빚어왔다. 현재는 사업이 유보된 상황이다. 출입기자단 제공.
이에 대해 이준배 후보는 3월 25일 세종시 출입기자단 토론회에서 "(문제가 있다면) 자신을 고소하라"는 주장을 내놓는 한편, 다음 날인 3월 26일 K-마이스터 산업단지 반대 대책위원회와 '새로운 연동(1만 인구 회복 프로젝트)' 만들기 협약 소식을 전해왔다. 앞서 기능인한국회가 사업 유보 소식을 전한 데 이어 사실상의 공약 철회의 뜻을 전한 셈이다.

이와 관련 기능인한국회는 3월 9일 "산단 조성이 마치 투기나 비리 행위 인양 기자회견을 한 연동면 주민 A 씨 등의 세력이 네거티브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0시 축제 기간, 시내버스 29개 노선 우회 운행한다
  2. 농진청, 대규모 논콩 생산단지 재배 안정화 도모
  3. [날씨] 주말까지 찜통더위…강한 소나기 내리는 곳도
  4. 대전 신탄진변전소 화재… 1만 3242세대 정전 불편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의 문화예술,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
  1. 굿네이버스 충남지부, 2024년 좋은이웃 후원회 위촉식 진행
  2. 연암대, (사)스마트치유산업포럼과 MOU
  3. 세종-청주 광역버스 8월 3일부터 운행 시작
  4. 순천향대천안병원,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5. '벼랑 끝 승부'…대전하나시티즌, 27일 대구FC와 격돌

헤드라인 뉴스


대전 0시 축제 기간, 시내버스 29개 노선 우회 운행한다

대전 0시 축제 기간, 시내버스 29개 노선 우회 운행한다

대전시는 8월 7일부터 '대전 0시 축제' 행사 관계로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 중앙로와 대종로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됨에 따라 이 구간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우회 운행 조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우회하는 버스는 급행1·2·4번, 101번, 103번 등 통제 구간을 경유하는 29개 노선 365대다. 이들 버스는 오는 8월 7일 첫차부터 17일 막차까지 대흥로·우암로 등으로 우회하게 된다. 시는 버스 우회로 인한 이용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선별 임시 승강장을 별도로 마련하고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통해 버..

윤석열 대통령 “진정한 지방시대를 여는 것이 저출생 극복의 길”
윤석열 대통령 “진정한 지방시대를 여는 것이 저출생 극복의 길”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진정한 지방시대를 여는 것이 저출생 극복의 길”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방에 과감한 권한 이양과 재정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특히 외국인의 정착과 경제활동을 위한 지원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내포신도시에 있는 충남도청에서 제7차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인구 문제는 지금 대한민국이 당면한 도전 중 가장 큰 도전”이라며 “저출생 고령화와 수도권 집중 현상이 맞물리면서 지역 소멸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청년들은 출산은 고사하고 결혼도 꿈꾸기..

대전 기성동, 부여·금산, 보령 주산·미산면, 옥천 등 11곳 특별재난지역 선포
대전 기성동, 부여·금산, 보령 주산·미산면, 옥천 등 11곳 특별재난지역 선포

집중 호우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충남 금산군과 부여군, 충북 옥천군과 전북 익산, 경북 안동 등 11곳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됐다. 대전 서구 기성동과 충남 보령시 주산면·미산면, 전북 군산시 성산면·나포면, 전북 무주군 무주읍·설천면·부남면, 경북 김천시 봉산면, 경북 영양군 청기면 등 10개 읍면동도 포함됐다. 대통령실 대변인은 2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관계부처의 전수 정밀조사 결과를 반영해 11곳을 추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전했다. 앞서 7월 15일 충남 논산시와 서천군, 충북 영동군, 전북 완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모처럼 맑은 하늘 모처럼 맑은 하늘

  • ‘여름 휴가는 대전으로’…대전 0시 축제 자원봉사 발대식 ‘여름 휴가는 대전으로’…대전 0시 축제 자원봉사 발대식

  • ‘새소리와 함께 책 속으로’…숲속의 문고 개장 ‘새소리와 함께 책 속으로’…숲속의 문고 개장

  • ‘여름이 즐겁다’…도심 속 물놀이장 속속 오픈 ‘여름이 즐겁다’…도심 속 물놀이장 속속 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