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서울마주협회장배(G2) '스프린터 시리즈' 최종전

  • 전국
  • 수도권

한국마사회, 서울마주협회장배(G2) '스프린터 시리즈' 최종전

  • 승인 2024-05-16 16:53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한국마사회, 서울마주협회장배 출전마 섬싱로스트.
서울마주협회장배 출전마 섬싱로스트.
한국마사회가 16일 서울마주협회장배(G2)인 '스프린터 시리즈' 최종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마사회는 1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024년 스프린터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인 '제32회 서울마주협회장배(G2)'를 벌인다. 경주거리는 1200미터, 순위상금은 총 7억 원(우승상금 3억 8500만 원)이며, 3세마는 부담중량 54kg을, 4세 이상마는 57kg을 각각 짊어지고 출전하게 된다.

서울마주협회장배는 지난 1993년 개인마주제 전환을 통해 경마시행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신설됐다. 그 간 '풀그림', '섭서디', '동반의강자', '지금이순간', '실버울프', '라온더파이터' 등의 명마들을 배출한 경주이기도 하다. 아울러 출전마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금년부터는 Grade3에서 Grade2로 경주의 격(格)이 향상되었다.

지난 31번의 경주에서 2번 우승한 경주마는 '부움'(2002, 2003)이 유일하며, 1200미터 기준 최고기록은 '라온더파이터'가 2021년에 기록한 1분 10초 5로 남아있다.



단거리 최우수마를 가리는 스프린터 시리즈의 제1관문인 '부산일보배(G3)'에서는 '라온더포인트'가, 제2관문인 'SBS스포츠 스프린트(G3)'에서는 '벌마의스타'가 각각 우승한 바 있다. 현재까지의 승점 순위는 1위 '벌마의스타'(600점) 2위 '섬싱로스트'(450점) 3위 '라온더포인트'(400점) 4위 '어마어마'(310점)로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번 서울마주협회장배는 서울에서 10마리, 부산경남에서 6마리가 출전하여 게이트를 가득 메웠다. 이 중 주요 관심마를 살펴본다.

▲벌마의스타(18전 6/4/1, 레이팅 110, 한국 수 5세 회색, 부마:투아너앤드서브(미), 모마:가야공주(한), 마주:이종훈, 조교사:백광열)

시리즈 승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말로 출전마들 가운데 '어마어마'와 함께 가장 높은 레이팅을 보유하고 있다. 올 1월 두바이 원정 이후 한 단계 더 성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직전 경주였던 'SBS스포츠 스프린트'에서는 시종일관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우승으로 생애 첫 대상경주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 기세를 몰아 2연속 대상경주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어마어마(27전 15/4/3, 레이팅 110, 미국 수 7세 갈색, 부마:ALGORITHMS(USA), 모마:LIGNITE(USA) 2, 마주:(주)나스카, 조교사:송문길)

7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녹슬지 않은 경주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말로 2022년 '코리아스프린트(G1)' 우승마이다. 스프린터 시리즈 1, 2관문에서는 각각 5위, 2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직전 경주에서 보여준 종반 발걸음은 전성기를 방불케 했다. 시리즈 제패를 위해서는 이번 경주에서 반드시 우승을 한 후에 상대마들이 동반 부진해야만 하는 경우의 수가 있다.

▲섬싱로스트(10전 5/2/1, 레이팅 93, 한국 수 4세 밤색, 부마:한센(미), 모마:리걸조앤(미), 마주:정춘복, 조교사:홍대유)

전체 10번의 경주중 8번을 3위 이내에 꾸준히 입상하고 있다. 스프린터 시리즈 1, 2관문에서는 각각 2위, 3위를 기록하며 마지막 한 걸음이 부족한 모습이다. 하지만 상대했던 말들의 높은 수준을 고려하면 앞으로의 선전 가능성도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


과천=김삼철 기자 news10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공항 인근 도심 상공 전투기 곡예비행... 안전불감증 도마
  2. <속보>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별세
  3. 스투디아 후마니타티스 인문학 특강 시리즈 시작
  4. 차기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화 시작? 5명 한 자리에
  5.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1. [춘하추동] 문화유산 회복 운동에 있어 재외동포의 역할
  2. [2025 대전교육청 학력신장] 창의융합형 수업으로 미래 역량 씨앗 키우는 대전태평중
  3. 충남대병원, 중증질환 소아청소년에게 완화의료 알리기 캠페인
  4.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취업열기 ‘후끈’
  5. [홍석환의 3분 경영] 지금 그리고 변화

헤드라인 뉴스


육사 지방이전 또 불붙나…충청 유치 선제대응 시급

육사 지방이전 또 불붙나…충청 유치 선제대응 시급

한 동안 불붙었다가 사그라들었던 육군사관학교 지방 이전 주장이 올 국정감사에서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여권 일각에서 국가균형발전 등 차원에서 당위성을 재차 설파한 것인데 이를 지렛대로 '국방수도' 충청권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역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의원(용인갑)에 따르면 전날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란청산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서울 노원구에 있는 육군사관학교의 지방이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육사는 61년의 박정희 쿠데타, 80년의 전두환 쿠데타 12·3..

코스피 종가 기준 최고가 경신... 3657.28에 장 마감
코스피 종가 기준 최고가 경신... 3657.28에 장 마감

미중 무역갈등 재격화 우려 속에서도 상승 출발, 3600선을 재탈환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코스피가 종가 기준 최고가마저 경신했다. 15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95.47포인트(2.68%) 오른 3657.28로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18.83포인트(0.53%) 오른 3580.64로 개장한 이후 꾸준히 고점을 높여갔고, 장 막판 한때 3659.91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전날에도 장 중 한때 3646.77까지 상승, 직전 장중 최고치(3617.86·10월 10일)를 갈아치웠으나 이후 급락해 3561.81로 장을..

`한국의 루스벨트`…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별세
'한국의 루스벨트'…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별세

'한국의 루스벨트'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 15일 별세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1958년 대전에서 태어나 대전중, 충남고, 충남대를 졸업했다.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24기)를 수료한 뒤 변호사로 활동하다 현실 정치에 뛰어들었다. 17대 총선에서 대전 유성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한 후 21대까지 내리 5선을 지냈다. 유성은 물론 대전, 나아가 충청발전을 위해 힘썼고, '법의 정의'를 지키고 소외계층과 사회적약자를 위한 지원에도 앞장섰다. 2023년 12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이듬해 1월 국민의힘에 입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취업열기 ‘후끈’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취업열기 ‘후끈’

  •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 가을비 머금은 화단 가을비 머금은 화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