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웅래 (주)선양소주 회장 ‘역발상을 다시 역발상하라’

  • 사람들
  • 뉴스

조웅래 (주)선양소주 회장 ‘역발상을 다시 역발상하라’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 중도일보 사내 연수에서 특강

  • 승인 2024-05-23 12:00
  • 수정 2024-05-23 18:14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20240523-조웅래 회장 특강1
조웅래 (주)선양소주 회장이 23일 오전 중도일보 4층 회의실에서 사내연수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역발상을 다시 역발상하라. 몸이 답이다."

조웅래 (주)선양소주 회장이 23일 오전 중도일보 4층 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 중도일보 사내 연수에서 이 같은 제목으로 특강했다.



조웅래 회장은 2023년 11월 성수동 한복판에서 배 타고 소주 한잔하는 영상을 보여주며 매일 1000명 씩 줄 선 이곳은 바로 '플롭선양' 팝업스토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출시한 '선양' 소주를 알리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며 "3주간 약 1만78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K 소주시장을 개척해 동남아에 진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며 "미얀마에서 가동 준비중인 해외 공장을 통해 K소주 세계화와 시장 다변화를 모두 겨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스스로의 약속과 도전을 위해 대한민국 국토 한 바퀴 5228km를 두 발로 뛰어 달리면서 대동RUN지도를 완성했다"며 "대한민국 바다 3면 해안길과 제주도, 울릉도, DMZ길, 그리고 교량으로 연결된 도서지역을 매주 2회 이상 두 발로 뛰어 국내 최초·최단 시간 완주했다"고 전했다.

KRI 한국기록원은 인증서에서 '조웅래 님께서는 2021년 12월 3일부터 2023년 1월 26일(총 도전 기간 420일, 달린 일자 116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코리아둘레길을 기반으로 동해안, 남해안, 제주도 둘레길, 울릉도, DMZ길, 교량으로 연결된 도서 지역 등 대한민국 국토 경계 한 바퀴 5228㎞를 두 발로 달려서 518시간 57분 59초(평균 페이스 1km당 5분 57초)에 완주하였으므로 이를 GPS 어플 측정 기록과 공증인가 법무법인 청남로의 사실 확인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국토 한 바퀴 최단기간 완주(비장애인·개인 부문)로 인정해 2023년 1월26일 본 증서를 수여합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13개월 동안 국토 한 바퀴를 뛴 조웅래 회장은 매주 이틀씩 총 116번 5228㎞를 완주한 뒤 "하나씩 핑계 대면 아무 것도 못한다"며 "달리기·사업·인생 모두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도전 정신으로 한국 소주를 세계에 널리 알릴 것"이라는 조 회장은 "뛰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부채의식을 느껴 1㎞당 1만 원을 적립했고, 3600만 원을 (사)충남도지체장애인협회에 기부했다"며 "재단법인 조웅래 나눔재단을 통해 기부금 모금 ARS 1877-1651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또 "매년 1월 1일 오전 11시 11분 11초에 선양맨몸마라톤대회를 하는데 2024년 1월 1일 오전 11시 11분 11초에도 엑스포남문광장에서 전국에서 6000여 명의 인파가 모인 가운데 '선양맨몸러닝페스타'를 개최했다"고 소개했다.

"나만의 것을 찾아 새로운 도전을 즐긴다"는 조 회장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나눔과 배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어 "계족산 황톳길 14.5㎞를 조성한 뒤로 대한민국 맨발걷기 성지가 되었다"며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4회 연속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선정한 '걷기 여행길 10선'에 계족산 황톳길이 있다"며 "2006년부터 계족산 맨발축제를 개최하고 있는데 사람과 자연, 문화체험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계족산 황톳길은 주변 경관과 접근성이 좋다"며 해발 420m인 계족산성을 중심으로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숲속음악회장에서 '뻔뻔(FunFun)한 클래식' 공연도 감상하고, 말랑말랑 황톳길을 맨발로 즐겨보시라"고 권했다.

ceo_img
조웅래 (주)선양소주 회장
조 회장은 2006년 4월 친구의 하이힐로 시작된 황톳길 스토리를 전하며 촉촉하고 말랑말랑한 황톳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황톳길 작업 차량에는 '여러분께 받은 사랑 명품 황톳길로 돌려드리겠습니다. 걷기 좋으시라고 황토를 촉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선양소주·이제 우린'이 적혀 있다.

조 회장은 "2007년 상표등록한 선양소주의 캠페인 슬로건은 '에코힐링(eco-healing)'인데 '환경'을 뜻하는 'ecology'와 '치유'를 뜻하는 'healing'을 결합한 'eco-healing'은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자는 의미"라고 전했다. 또 "뻔뻔(funfun)한 클래식 '숲속 음악회'도 2007년부터 봄 4월부터 가을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에 계속되고 있다"며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공연으로 매우 인기가 많다"고 소개했다. 특히 "계족산에서 지역 곳곳으로 나누는 이 공연은 연간 130회 찾아가는 공연으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2011년부터 지역 120개 학교 약 10만여 명 학생들에게 찾아가 '찾아가는 힐링멘토'가 되어주고 있다"며 "수험생들에게 찾아가는 산타클로스로 불리고 있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이어 "체험 여행의 명소가 된 계족산 황톳길은 한국기록원에서 '임도에 조성된 가장 긴 황톳길(14.5km)' 인증, 한국관광공사에서 뽑은 '5월에 꼭 가봐야 할 명소', 여행 전문기자들이 뽑은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33' 에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연간 100만 명이 찾아오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힐링 명소인 계족산은 에코힐링, 소통과 이해의 공간"이라고 말한 조 회장은 "이 계족산 황톳길을 통해 도심 곳곳에 맨발걷기 열풍이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조 회장의 명함에는 선양소주회장 외에 황톳길작업반장이 적혀 있다. 계족산 맨발길에 2006년부터 19년간 180억을 투자한 조 회장은 2021년 국민추천 포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메세나인상을 수상했다. 충청권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에 4년 연속 선정됐고, 2019년 대한민국 100대 일자리 으뜸 기업에 선정됐다. 또 2017년 희망이음 프로젝트 시상식에서는 대학생이 뽑은 우리 지역 일하고 싶은 기업 탑 11에 선정됐다.

조 회장은 "사회와 환경, 문화, 경제가 어우러진 계족산 황톳길은 기존 자원인 계족산(숲, 길, 주변 풍광)에 융합과 창조가 가미돼 황톳길(맨발) 음악회, 맨발축제라는 콘텐츠를 생성했다"고 소개했다. 조 회장은 또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공유하는 개념인 'CSV(Creating Shared Value)'를 강조했다.

계족산 산골보리밥집 플래카드에는 '계족산 황톳길 덕택에 먹고 삽니다. 계족산 황톳길을 만든 선양소주 조웅래 회장님께 보답하고자 저희 산골보리밥에서는 '이제우린'과 '선양' 소주만 판매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조 회장은 "배려와 신뢰 사이에 진정성과 공감이 있다"며 "달리 보니 새로운 것이 보이더라"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이들 많은 주거권에 345㎸ 고압선 납득 안돼" 대전 노은동 주민들 반발
  2. 목원대, 24시간 단편 만화 제작 해커톤 ‘툰-나잇’ 행사 개최
  3. [주말날씨] 충청권 강추위 계속… 때때로 눈비도
  4. 김태흠 "이 대통령, 행정통합 재정배분 확대 환영"
  5. 사각지대 있는 충남교육 정책 다 잡는다… 도의회 3년마다 정책 효과성 검증
  1. [교단만필] 변화하는 교실, 변하지 않는 가치 '성장’
  2. "종속적 지방분권"… 국힘 충남도의회 의원, 정부 통합자치단체 지원 방안 비판
  3. 충남도, 무역수지 전국 1위
  4. 건양대 물리치료학과, 재학생 ‘임상 실무’ 집중 교육
  5. 한기대 'AI 활용 고용서비스 업무 효율화 경연대회' 성료

헤드라인 뉴스


통합 명칭·청사는 어떻게?… ‘주도권 갈등’ 막을 해법 시급

통합 명칭·청사는 어떻게?… ‘주도권 갈등’ 막을 해법 시급

광주·전남이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 청사 위치와 명칭 등 예민한 주도권 갈등을 벌이는 것을 반면교사 삼아 대전과 충남도 관련 해법 모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과거 광주와 전남, 대구와 경북 등이 행정통합을 추진했지만, 번번이 고개를 숙인 건 통합 청사 위치와 명칭으로 시작되는 주도권 갈등 때문이었다.광주와 전남은 1995년부터 세 차례나 통합을 추진했지만, 통합 청사 위치와 명칭 등의 갈등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기류가 감지된다. 22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 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시도 조..

충남대 중부권 초광역 협력 시동… 2026 라이즈 정책포럼 개최
충남대 중부권 초광역 협력 시동… 2026 라이즈 정책포럼 개최

정부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발맞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의 중부권 초광역 협력과 지역대 발전 논의를 위한 지·산·학·연 정책포럼이 충남대에서 열린다. 충남대는 1월 26일 오후 2시 학내 융합교육혁신센터 컨벤션홀에서 '2026년 중부권 초광역 RISE 포럼-중부권 초광역 협력과 대한민국의 미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충남대 주최, 충남대 RISE사업단이 주관하고 대전RISE센터와 중도일보 후원으로 진행된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을 비롯해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6·3 지방선거 앞두고 합당할까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6·3 지방선거 앞두고 합당할까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합당할지 주목된다. 정청래 대표가 전격적으로 합당을 제안했지만, 조국 대표는 혁신당의 역할과 과제를 이유로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여 실제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정청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제안한다. 우리와 합치자. 합당을 위해 조속히 실무 테이블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혁신당 창당 당시 '따로 또 같이'를 말했다. 22대 총선은 따로 치렀고 21대 대선을 같이 치렀다"며 "우리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코스피, 코스닥 상승 마감…‘천스닥을 향해’ 코스피, 코스닥 상승 마감…‘천스닥을 향해’

  • 강추위 녹이는 모닥불 강추위 녹이는 모닥불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입후보설명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입후보설명회

  • ‘동파를 막아라’ ‘동파를 막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