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3명 중 1명은 타슈 이용… 근거리 교통수단 자리매김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민 3명 중 1명은 타슈 이용… 근거리 교통수단 자리매김

시즌2 도입 이후 이용률 8배 증가… 회원도 26만 명 늘어
삼동 외 4개 지역에 권역별 정비센터 개소, 운영 인력도 지속 충원

  • 승인 2024-05-28 17:27
  • 신문게재 2024-05-29 3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1. 대전시민 3명 중 1명은 타슈 탔슈_타슈 시즌2
대전시 공영자전거 '타슈'. 사진제공은 대전시
대전시는 공영자전거 '타슈'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대표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타슈는 2022년 7월 시즌2 도입 이래 약 1년 6개월 만에 타슈회원이 15만 명에서 41만 명으로 26만 명 증가했고, 타슈 이용률도 21년 52만 건에서 23년 430만 건으로 약 8배 증가했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 이용 비율이 24%로 가장 높아 생활 속 교통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티머니고와 연계해 대중교통과 타슈 환승 시 마일리지를 제공도 하고 있다. 타슈는 대전의 상징 마크인 '대전초록'을 기반색으로 색상과 디자인을 개선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자전거 성능 개선후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대전시는 자전거 정비 효율 향상과 지역상생을 위해 중구 대사동 등에 4개의 권역별 정비센터가 5월 20일 개소했다.



그동안 외삼동 타슈센터 1곳에서 이루어지던 정비 수요가 권역별로 분산되면서 빠른 대처가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광주광역시, 전남 순천시 등에서 타슈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는 등 타슈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떠오르고 있다는 게 대전시의 설명이다.

대전시는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공공자전거 기반시설과 서비스를 더 높일 계획이다.

현재 4900대 운영 중인 타슈는 2026년까지 7500대로 늘리고, 대여소도 같은 해 1500개소로 더 촘촘히 설치한다.

타슈 증가에 따른 반납, 재배치 등의 시민불편 민원 해소를 위해 타슈센터의 운영 인력도 2027년까지 연차별 충원한다.

또 타슈 2의 운영 중에 나타난 공영자전거의 무분별한 사용, 사유화, 고의 파손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2024년 하반기에 휴대전화 본인 인증 절차를 도입하는 등 타슈 대여 시스템도 대폭 개편하고, 고의 파손 등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공영자전거 타슈의 운영 및 이용률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앞으로 타슈의 지속 확충을 통해 시민 수요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대전이 일류 자전거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지고 타슈를 소중하게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3. 어깨·허리 부상 잦은 소방공무원에게 물리치료사협회 '도움손'
  4. '대량 실직 위기'…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 불안 확산
  5. 대전교육청 공무직 4일 총파업… 94개 학교 급식 차질
  1.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2025년 '정담은 김장나눔'
  2. 4일 밤사이 세종·충남 1~5㎝ 적설 예고
  3.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김장김치 나눔 행사
  4. [최재헌의 세상읽기]6개월 남은 충남지사 선거
  5. [2026학년도 수능 채점] 입시 전문가들이 말하는 정시 전략

헤드라인 뉴스


KB국민카드 대전상담센터 대량 실직 위기 ‘일파만파’

KB국민카드 대전상담센터 대량 실직 위기 ‘일파만파’

#. 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에서 10년 넘게 근무해온 노동자 A 씨는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게 될 처지에 놓였다. KB국민카드가 현행 도급사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신용상담 인력을 본사 파견직으로 전환하겠고 통보하면서, 고용 승계가 불투명한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A 씨는 "특별한 걸 요구하는 게 아니라 그저 지금처럼 대전에서 계속 근무를 하고 싶을 뿐인데 이게 그렇게 어려운 부탁인가"라고 울먹였다. 갑작스러운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KB금융그룹 계열사 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이 집단 실업 위기 놓이자..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