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고령은퇴농업인 농지이양 활성화사업 첫 시행

  • 전국
  • 논산시

논산시, 고령은퇴농업인 농지이양 활성화사업 첫 시행

농지 매도 시 500만 원, 매도 조건부 임대 시 350만 원

  • 승인 2024-06-10 10:35
  • 수정 2024-11-14 14:19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논산시청 전경

논산시가 고령 은퇴 농업인의 농지 이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충남형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고령 농업인의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하고, 은퇴 농지를 청년 농업인에게 제공하여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논산시는 2024년부터 '충남형 고령은퇴농업인 농지이양 활성화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의 '농지이양 은퇴직불'에 추가 지원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농업 완전 은퇴자에게는 1헥타르당 매도 시 연 500만 원, 매도 조건부 임대 시 연 350만 원을 최대 10년 동안 지급할 계획이며, 지급 상한은 4헥타르다.

참여 자격은 정부의 '농지이양 은퇴직불' 참여자 중 경작 농지 면적이 1000제곱미터 미만인 65세 이상 84세 이하의 농업인으로, 2024년 1월 1일 기준으로 논산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대상 농지는 충남 내에 위치하며, 농지 이양 이전 3년 이상 소유한 논·밭·과수원이어야 한다.

사업 신청은 농지이양 은퇴직불 약정서와 농업경영체등록 말소확인서 등 구비서류를 갖추어 주소지 읍·면·동사무소에 연중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활성화를 위한 이번 사업은 자격 요건을 갖춘 농업인이면 연중 신청이 가능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사업은 고령 농업인의 은퇴 후 삶의 질을 높이고, 젊은 농업인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논산시는 이를 통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INS 기밀 유출 있었나… 보안문서 수만 건 다운로드 정황에 수사 의뢰
  2.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3.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4. [춘하추동]새로운 시작을 향해, 반전하는 생활 습관
  5. 수도권 뒤덮은 러브버그…충청권도 확산될까?
  1.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2. 3대 특검에 검사 줄줄이 파견 지역 민생사건 '적체'…대전·천안검찰 4명 공백
  3.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4. aT,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 위해 총력 대응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