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유배우 가구 2곳 중 1곳 맞벌이… 대전 증가율 전국 최대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충청권 유배우 가구 2곳 중 1곳 맞벌이… 대전 증가율 전국 최대

통계청, 2023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자료 발표
충청권 맞벌이 가구 꾸준히 증가…1인 취업가구도 증가

  • 승인 2024-06-18 16:28
  • 수정 2024-06-18 16:31
  • 신문게재 2024-06-19 5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B20240618093836133
(자료=통계청 제공)
충청권 내 배우자가 있는 가구 2곳 중 1곳은 맞벌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에서 맞벌이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이며, 특히 대전은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맞벌이 가구는 2022년보다 26만 8000가구 늘어난 611만 5000가구로 집계됐다. 600만 가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체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중은 전년보다 2.1% 높아진 48.2%에 달했다.

충청권 4개 시·도의 맞벌이 가구 수도 모두 늘었다. 같은 기간 대전의 맞벌이 가구는 17만 3000가구로 전체 유배우 가구 비중에서 49.1%를 차지했다. 2022년 맞벌이 가구 수보다 약 1만 4000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비율도 당시와 비교해 4.1% 높아지면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종은 충청권에서 맞벌이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54.8%로 집계됐다. 전체 유배우 가구 수가 1년 동안 늘면서 전년도 맞벌이 가구 비율(55.8%)보다 소폭 감소하긴 했지만, 전국에서 네 번째에 달할 정도로 여전히 높은 수치다.



충남의 맞벌이 가구(29만 7000가구)는 지난해 1년 동안 1000가구가 늘면서 맞벌이 가구 비율 53.3%에 도달했고, 충북의 맞벌이 가구(22만 3000가구)도 1년 새 3000가구가 증가하면서 53.5%를 기록했다.

충청권 1인 취업 가구는 대전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증가했다. 대전의 지난해 1인 취업 가구는 15만 1000가구로, 직전 년도보다 1000가구 가량 줄면서 비율도 함께 62%에서 60.5%로 하락했다.

세종은 전국에서 1인 취업 가구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전년대비 상승률도 가장 컸다. 2023년 세종의 1인 취업 가구는 4만 가구였으며 비율은 76.3%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충남의 1인 취업 가구는 22만 7000가구(66.6%)였으며, 충북은 16만 9000가구(64.4%)로 집계됐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이종수 미술관 건립 드라이브 건다
  2. [맛있는 여행] 73-나비축제로 더 알려진 함평의 '생고기비빔밥'
  3. 한의학연 원장 선임 1년째 지연… 노조, 인사개입 의혹 제기도
  4. 서류전달 서비스 업무? 보이스피싱 수거책 잇단 무죄…"현금전달 범죄 가능성 적극 알려야"
  5. ‘이제 어엿한 성인’
  1. 대전 서구, 2년 연속 공약 이행 평가 '최우수(SA) 등급'
  2.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모의시험
  3. 대전시, 건축 3개기관과 ISAIA 2026 성공 개최 협약
  4. 도박에 뒤따르는 법률 문제는? 대전충남치유센터 전문가 강의 개최
  5. 대전가정법원, 청소년들과 10박11일 250㎞ 도보순례 떠난다

헤드라인 뉴스


국민 10명 중 6명 `물가 안정` 최우선 민생과제로 꼽아

국민 10명 중 6명 '물가 안정' 최우선 민생과제로 꼽아

국민 10명 중 6명은 최우선 민생 과제로 물가 안정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경제인협회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최우선 민생 과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60.9%가 '물가 안정'을 꼽은 다. 이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17.6%), 주거 안정(9.5%), 지역경제 활성화(7.8%), 취약계층 지원 강화(3.8%) 등 순이었다. 모든 연령대에서도 물가 안정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20대 이하 57.2%, 30대 56.3%, 40대 63.5%, 50대 64.9%, 60대 이상 60.7%를 기록했다. 물..

올 1분기 영끌 이어지며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 빚 역대 최대치
올 1분기 영끌 이어지며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 빚 역대 최대치

올해 1분기(1~3월)에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 구입)이 이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전체 가계 빚(부채)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다만, 신용대출이 5조 원 가까이 줄어든 영향으로 가계 빚 증가 폭은 전 분기의 약 4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28조 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말(1925조 9000억 원)보다 2조 8000억 원 많다. 이는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 공표 이래 가..

국내 최고층 목조건축물 대전에 문 연다…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개소
국내 최고층 목조건축물 대전에 문 연다…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개소

국내 최고층 목조건축물인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가 20일 대전 서구에 둥지를 틀었다. 산림청과 산림복지진흥원은 이날 진흥원 신청사와 교육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장종태 의원(서구갑) 등이 참석해 목조건축의 시공 방식과 내화 및 내진 설계 등 구조적 특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경청한 뒤 사무 공간으로 쓰이는 본관동과 교육 공간으로 활용되는 교육동, 그리고 문화공간인 숲속도서관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건축 전반을 살펴봤다.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는 공공건축 부문의 탄소중립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무더위 날리는 음악분수 무더위 날리는 음악분수

  • 축제 즐기는 학생들…‘로봇개 신기하네’ 축제 즐기는 학생들…‘로봇개 신기하네’

  • ‘이제 어엿한 성인’ ‘이제 어엿한 성인’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모의시험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모의시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