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출퇴근 시 정체되는 외곽 교차로 개선 '시동'

  • 전국
  • 천안시

천안시, 출퇴근 시 정체되는 외곽 교차로 개선 '시동'

-외곽 교차로 회전교차로 설치 우선 검토
-교통 흐름 개선으로 시민 만족도 향상 기대감

  • 승인 2024-06-19 11:07
  • 신문게재 2024-06-20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천안시가 출퇴근 시 상습 지·정체되는 교차로 구간으로 인해 불편을 겪는 시민 편의를 도모하고자 교통량조사를 통한 교통 흐름 개선에 나섰다.

19일 시에 따르면 입장면 한성아파트 앞 사거리, 순천향병원 앞, 동면교차로, 수신면 감절교차로, 목천읍 승천삼거리 등 상습 정체 구간 5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기 위한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도심보다 교통량은 적지만 공장 지대 등 출퇴근 시 정체 구간으로 분류되는 외곽 교차로 중심으로 회전교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수신면 감절교차로는 시도 1호선과 제5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가 교차하고 동면교차로도 시도 22호선과 국도 21호선이 맞닿아 출퇴근 시 유동 차량이 많기에, 교통 정체가 심한 상태다.



시가 6월 발표한 교통량조사 자료에 따르면 감절교차로의 오전 7~8시 교통량은 1293대, 지체도는 신호교차로 45초/대에서 회전교차로 설치 시 4.3초/대까지 축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오후 5~6시 교통량은 1263대로 신호교차로일 경우 지체도는 38.6초/대에서 회전교차로 설치 시 6.5초/대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면교차로의 오전 7~8시 교통량은 974대, 지체도는 기존 신호교차로 42초/대에서 회전교차로 시 3.9초/대로 하락하고, 오후 5~6시 교통량은 1282대이며 지체도가 신호교차로 31.6초/대에서 회전교차로 6.3초/대로 눈에 띄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양 교차로에 회전교차로 설치 시 서비스수준이 기존 C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승, 시는 교통 흐름 개선을 통해 시민 만족도가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치 예정인 곳들은 대부분 도심보다 교통량은 적지만, 출퇴근 시 교통 정체로 인해 시민들이 유독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신호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변경해 정차 시간 축소 등을 전망하며, 교통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설치 예정인 회전교차로 5곳을 사업별 실시설계 완료, 예산확보 상황 등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3.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4. 인천 연수구, ‘집회 현수막’ 단속 시행
  5.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1.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2. 대전교육청 교육위 행감서도 전국 유일 교권보호전담변호사 부재 지적
  3.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4. "행정수도 세종 완성, 당에서 도와달라"
  5. [썰] 박범계, 검찰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득 or 실?"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 보령에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도는 2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해당 센터를 통해 전력 절감, 일자리 창출 등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김용호 웅천에이아이캠퍼스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웅천에이아이캠퍼스(이하 캠퍼스)는 보령 웅천산업단지 내 10만 3109㎡의 부지에 AI 특화 최첨단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캠퍼스 측은 민관 협력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구성하고, 내년부터 2029년까지 2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데이터..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K-방산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위한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에 대전시와 산학연이 뭉쳤다. 대전시와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화시스템, 대전테크노파크는 18일 시청에서 '국방·우주반도체 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방승찬 ETRI 원장,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 기관들은..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15~16일 이틀간 충남 청양공설운동장에는 선수들을 향한 환호와 응원으로 떠들썩했고, 전국에서 모인 풋살 동호인들은 신선한 가을 하늘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청양군과 청양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과 가족, 지인, 연인 등 2500여 명이 참여해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