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청년 정주 기반 조성 '박차'

  • 전국
  • 광주/호남

해남군, 청년 정주 기반 조성 '박차'

청년공공임대주택 건립 등 역점사업 속도

  • 승인 2024-07-10 14:58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해남군 신청사] (5)
해남군청 전경
전남 해남군이 청년이 다시 찾고, 살고 싶은 해남 만들기를 위한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해남군에 따르면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청년팀을 신설한 해남군은 지역의 미래를 이끌 청년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청년정책을 발굴해 적극 시행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청년 주거환경 개선으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우선 총 60세대 규모의 청년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한다. 오는 2026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으로, 청년과 신혼부부 등이 주 입주 대상이다.



군은 또한 청년 임대주택 수리비, 청년 취업자 주거비, 청년·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다양한 주거 정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청년마을 모델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사업인 '눙눙길 청년복합공간 조성'도 많은 관심 속에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전남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2026년까지 황산면 옥동마을 인근을 청년마을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폐교된 옥동초등학교 별관을 개축해 청년 복합공간으로 거점화하고, 인근 옥동, 삼호, 옥연마을 일대 빈집 등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창업 및 거주 공간으로 조성하게 된다. 공간 조성에 앞서 전국 예술인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 페스티벌과 캠프 등도 활발히 진행돼 활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021년 개관한 청년두드림센터는 청년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년두드림센터에서는 청년 일자리 카페를 통한 취업상담과 직업교육을 비롯해 마음·일상·취업 등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호평받고 있다. 최근에는 면접정장 대여사업, GTQ, 전산회계, 드론 자격반 등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청년 일자리와 창업 지원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 근속장려금 지원, 지역자원연계형 청년창업 지원등 다양한 청년 일자리·창업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지역 청년들에게 직접 일자리를 제공하는 '청년 일 경험 드림' 사업과 창업 초기 부담되는 경제적 비용을 지원하는 '해남청년창업지원'사업도 각광받고 있다.

이와 관련 해남군은 지난 6월 기회발전특구에 지정된데 이어 교육발전특구 지정도 추진하고 있어 첨단기업 유치와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청년 일자리와 정주여건 확충에도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방소멸을 대응하기 위한 첫 번째 과제로 청년이 살기 좋은 해남을 만들기 위해 다양하고 새로운 청년정책을 시행해 나가고 있다"며 "해남군의 미래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2030프로젝트와 맞물려 청년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기반 조성과 일자리 창출에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남=이창식 기자 mediac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월요논단]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이번에는 대전이다
  2. 의정부1동 입체주차장 운영 중단
  3. 김동연 경기지사, 반도체특화단지 ‘안성 동신일반산단’ 방문
  4.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영상포함)
  5. 갑천습지 보호지역서 57만㎥ 모래 준설계획…환경단체 "금강청 부동의하라"
  1. [2025 보문산 걷기대회] 보문산에서 만난 늦가을, '2025 보문산 행복숲 둘레산길 걷기대회' 성황
  2. '교육부→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교수들 반발 왜?
  3. 최대 1만 500세대 통합재건축…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청사진 첫 공개
  4. 천안 삼은1번가 골목형상점가, '길거리 오픈축제' 개최
  5. 쿠팡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주의보… 과기정통부 "스미싱·피싱 주의 필요"

헤드라인 뉴스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가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에 1일 자로 최종 지정·고시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 지정은 농식품부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한 것으로, 전국 11개 시도가 신청했고 최종 7곳이 선정됐다. 육성지구로 지정되면 국비 기반 공모사업 참여 자격과 기업 지원사업 가점 부여, 지자체 부지 활용 특례 등의 혜택을 받는다. 위치는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상성리 일원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부지로 지정 면적은 134만 2976㎡(40만 평) 규모이며, 오는 2030년 2028년까지..

`안전 지식왕`은 바로 나… 지난해 이어 2연패 퀴즈왕에 이목집중
'안전 지식왕'은 바로 나… 지난해 이어 2연패 퀴즈왕에 이목집중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을 향한 마지막 지역 예선전인 '2025 논산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논산 퀴즈왕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학생이 차지하면서 참가학생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논산시와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논산계룡교육지원청, 논산경찰서·소방서가 후원한 '2025 논산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27일 논산 동성초 강당에서 개최됐다. 본격적인 퀴즈 대결에 앞서 참가 학생들은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지만, 본격적인 문제풀이에 돌입하자 침착함을 되찾고 집중력을 발휘해 퀴즈왕을 향한 치열한 접전이..

대통령실 “대통령 사칭 SNS 계정 확인… 단호히 대응”
대통령실 “대통령 사칭 SNS 계정 확인… 단호히 대응”

SNS에 대통령을 사칭한 가짜 계정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범죄 정황이 확인돼 대통령실이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근 틱톡(TikTok), 엑스(X) 등 SNS 플랫폼에서 제21대 대통령을 사칭하는 가짜 계정이 확인돼 국민 여러분께 각별한 주의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가짜 계정들은 프로필에 '제21대 대통령'이라는 직함과 성명을 기재하고 대통령 공식 계정의 사진·영상을 무단 도용하고 있으며, 단순 사칭을 넘어 금품을 요구하는 등 범죄 정황도 포착됐다고 전은수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 ‘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