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집중호우 피해복구에 총력...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도

  • 전국
  • 서천군

서천, 집중호우 피해복구에 총력...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도

  • 승인 2024-07-11 14:43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서천 호우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장동혁 의원(가운데)
장동혁 국회의원이 서천 호우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가운데)


서천군에 집중된 기록적인 폭우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서천군이 피해 규모 파악과 긴급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천군은 재난현장을 신속히 수습하고 13일부터 예고된 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11일 응급복구대책 TF팀 가동에 나섰다.

TF팀은 노태현 부군수를 본부장으로 총괄대응팀, 재난홍보팀, 재난예산팀, 자원봉사팀, 감염병대응팀, 에너지복구팀, 장비지원팀, 환경정비팀 등 12개팀으로 구성했다.



11일 현재 파악된 이번 집중호우 피해는 한산모시관 등 공공시설 4건, 침수.토사유실 354건, 도로통제 18곳, 농작물 침수피해 4453.4ha 등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범위가 워낙 광범위한데다 피해 조사도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정밀조사가 완료되면 피해 규모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서천군은 응급복구를 위해 장비 81대를 투입하고 자율방재단, 군부대 등 봉사자 600여명이 나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긴급 복구를 위한 예비비 13억원도 배정했다.

예비비는 응급 복구에 필요한 장비 임차료, 재난구호 봉사자 운영 등에 지원할 예정이다.

서천군은 인명피해, 제방 및 도로유실, 농작물 피해가 지속해서 접수되고 있는 가운데 10일 김태흠 충남도지사에 이어 11일 장동혁 국회의원의 피해현장 방문에 따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

장동혁 의원은"1987년 수해 이후 또다시 군민에게 가장 아픈 기억이 될 것"이라며 "예산, 인력, 장비 등을 빠르게 동원하고 정부와 충남도에 긴급예산 편성과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웅 군수는"재난 현장이 너무나 참담해 군민들의 상심을 가늠하기 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며 "군민들이 더 이상 피해없이 안전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와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와 충남도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를 위해 11일부터 서천군 비인면, 한산면 등 현지에서 피해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세계백화점 앞 6중 추돌사고…1명 숨지고 2명 중상 등
  2. 천안시, 11월 '단풍' 주제로 모바일 스탬프투어 운영
  3. 남서울대, '제5회 국제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4. 천안법원, 교통사고 후 허위 진술로 범인도피 도모한 연인에게 '철퇴'
  5. 대전문화방송과 한화그룹 한빛대상 시상식
  1. 전교생 6명인 기성초등학교 길헌분교 초대의 날 행사
  2. 천안법원, 투자자 기망한 60대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자 '징역 2년 8월'
  3. 한기대 '신기술.첨단산업분야 인재양성 콘퍼런스' 개최
  4. 순천향대천안병원, 충남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심포지엄 성료
  5. 천안시, 지역사회치매협의체 회의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대전시의회가 시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 가운데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신구장인 대전한화생명볼파크 계약 구조와 행정 효율성 부족, 산업정책 추진력 저하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가장 먼저 대전한화생명볼파크의 사용·수익허가 계약이 공공성과 책임성 측면에서 불균형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7일 열린 제291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박종선 의원(국민의힘·유성1)은 "대전시와 한화이글스가 체결한 야구장 사용·수익허가 계약서에서 관리 주체와 범위가 불명확하다"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그는 "야구장의 직접..

국민의힘 대전시당, 논평전 강화 시도 눈길… 지선 앞 여론전 선점?
국민의힘 대전시당, 논평전 강화 시도 눈길… 지선 앞 여론전 선점?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이은권 위원장 체제 전환 후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주요 인사들에 대한 공격을 통해 여론전을 주도하겠다는 의도로 읽히는데, 전임 대변인단 때와 달리 현안별 세심한 대응과 공당 논평에 맞는 무게감을 높여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7~8일 민주당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을 겨냥한 논평을 냈다. 날짜별론 7일에 2개, 8일에 1개의 논평이 나갔다. 우선 박 위원장을 향해선 특정 국가나 국민 등 특정 집단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지역 정부가 지역소멸 우려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광역권(5극 3특)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광역급행철도(CTX) 등 광역교통망 구축에서 수도권 빨대 효과를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청권은 국토 중심에 있어 광역교통망 구축에 유리하지만, 수도권에 인접해 자칫 지역 자원이 수도권으로 빨려들어 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선 광역교통망을 지역 주도형으로 구축 균형발전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전시와 대전연구원 주최로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열린 '2025 대전 정책엑스포'의 '새 정부 균형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