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공감

  • 오피니언
  • 홍석환의 3분 경영

[홍석환의 3분 경영] 공감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4-07-21 16:36
  • 신문게재 2024-07-22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40721095314
홍석환 대표
33개월 손녀가 카라멜을 가지고 옵니다. "엄마가 이거 점심 먹고 먹으라고 했어" 10시라 "우리 비안이 점심 먹고 맛있게 먹자" 손녀는 할아버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직장 초년생인 예전 멘티가 울분을 토로합니다. "내 담당 직무도 아닌데 지시하고, 잘못되었다고 책임지라고 하는데 이런 회사 다녀야 하나요?" "말도 되지 않는다. 당장 그만둬라"고 조언해야 하나요?

아내가 모임 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황당한 일들이 많습니다. 하나하나 "그것은 아니고, 그것은 당신 잘못"이라고 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임신 8개월 차인 작은 딸은 걱정이 많습니다. 병원과 산후 조리원에 있을 때 3살 딸의 어린이 집 등원과 돌봄, 태어날 아기와 딸을 육아 해야 하는 일, 당장 하고 싶은 많은 일들을 하지 못하는 아쉬움. 아버지가 되어 "딸아, 세상 어머니들이 이겨낸 일이고 할 일이다. 요즘은 과거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고 정답을 이야기합니다. 딸은 이 대답에 위로 받을까요?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좀 더 힘든 시기에 자랐기 때문에 항상 전체를 생각했고, 갈등보다는 인내를 택했습니다. 아는 것이 전부라고 살아오면서 배웠던 아는 지식 만으로 판단합니다. 미리 고민하지 말고, 좀 더 참으면 되는데 굳이 왜 갈등을 만들까 생각합니다. 어릴 적부터 외로움 속에 자라 나밖에 몰랐던 아이들이 이제 '엄마 아빠'가 되어 다른 생각 다른 행동을 합니다. 살아온 환경과 경제 상황이 다르기에 다름을 인정해야 하는데, 가족이라는 굴레 속에서 그러지도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공감이 더욱 더 중시되는 시기입니다. 손녀에게 "카라멜 먹고 싶지? 할아버지랑 밥 잘 먹겠다고 약속"하며 먹게 하고, 후배에게는 웃으며 "힘들지. 상사가 되어 잘해, 커피 한 잔 하자" 아내의 말은 고개를 끄덕이며 무조건 들어주는 것입니다. 작은 딸에게는 근처 풍광을 즐기며 자연의 소리를 듣게 해주면 어떨까요? 조금 멀리 보며 조금만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면 해야 할 행동이 보입니다.

그런데, 왜 직장에서는 조금 더 헤아리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요? 상사, 동료, 후배 모두 소중한 사람인데…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용문동4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1656세대 공급 계획
  2. 울산 중구 성남동 옛 포차거리, 주말 골목마켓으로 재탄생
  3. '세종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28일 국회서 다시 물꼬 튼다
  4. 천안시, 건강한 숲 조성 순환고리 '벌채-조림-숲가꾸기'
  5. '제3회 충남 월남전참전 전우회 활성화 행사' 천안서 개최
  1. 천안을 이재관 의원, "51억원 들인 해수부 '섬 원격진료', 실질적인 활성화 대책 마련해야"
  2. 백석대, 외국인 유학생과 따뜻한 밥상 나눠
  3.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성인 다문화 수강생과 '전통 한복체험' 진행
  4. 천안을 이재관 의원, "국가 방역조치로 폐원한 과수농가, 무병묘 특별지원으로 조기 영농복귀 지원해야"
  5. 남서울대 글로벌한국어문화학과, 외국인 유학생 '해외 한국어교육 실습' 성료

헤드라인 뉴스


포스트 국정감사 예산 전쟁 열린다…충청 총력 대응시급

포스트 국정감사 예산 전쟁 열린다…충청 총력 대응시급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두 번째 국정감사가 막을 내리는 가운데 820조 9000억원에 달하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대응이 충청권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전 트램,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을 증액하거나 미반영 된 예산을 추가로 반영하는 과제가 충청 여야에 주어진 것이다. 행정수도 특별법 연내 제정과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대전설립, 공공기관 제2차 지방 이전 등도 포스트 국감 정국에서 힘을 쏟아야 하는 지점이다. 국회에 따르면 26∼27일 법제사법·외교통일·국방·행정안전·보건복지·기후에너지환경노..

가을 이사철에 대전·세종·충남 가계대출 상승세... 단, 연체율 증가에 차주상환 부담도
가을 이사철에 대전·세종·충남 가계대출 상승세... 단, 연체율 증가에 차주상환 부담도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대전·세종·충남 시중은행 가계대출 상승 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도 가계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연체율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면서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차주들의 상환 부담 누적으로 가계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5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8월 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시중은행 가계대출은 모두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대전의 8월 가계대출은 잔액은 23조 4296억 원으로, 8월 한 달 4562억 원 증가했다...

충남대 통합 무산되면 재정 손실만 500억원 이른다
충남대 통합 무산되면 재정 손실만 500억원 이른다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통합신청서 제출안이 구성원 투표에서 부결된 이후 통합 재추진에 나서고 있는 충남대가 통합 무산 시 예상되는 재정 손실 규모가 500억원에 이른다고 공개했다. 충남대는 23일 유성구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학내 구성원과 동문 등을 대상으로 '충남대학교 미래 발전을 위한 전 구성원 의견수렴 공청회'를 열고 통합신청서를 12월 31일까지 제출하지 못하면 글로컬대학30 사업비 516억원(국비 430억원·지방비 86억원)이 감액된다고 밝혔다. 내년 2월 28일까지도 제출하지 못하면 사업이 취소되고, 선지급된 123..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