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 상권 분석 6. 대전 서구 둔산동 시청역 쌀국수집

  • 경제/과학
  • 중도 Plus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 상권 분석 6. 대전 서구 둔산동 시청역 쌀국수집

대전 서구 둔산동 시청역 인근 베트남식 음식점 총 2곳
월 평균 매출은 5월 기준 4784만원으로 2월부터 상승세
주말보다 주중에 높은 매출 기록... 점심시간 2022만원
30대와 40대 주요 소비매출 높고 남성과 여성 편차 적어

  • 승인 2024-08-18 13:35
  • 수정 2024-08-28 10:59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둔산시청역1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을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해봤다. <편집자 주>



6. 대전 서구 둔산동 시청역 인근 쌀국수집



50대 직장인 박 모 씨는 여름 휴가철이면 베트남으로 떠난다. 다낭, 푸꾸옥, 나트랑, 호치민, 호이안 등등. 지역 현지마다 유명한 쌀국수를 맛본다. 어느 지역에 가야 맛있는 쌀국수집이 있는지 자신만의 지도를 갖고 있다. 직장에 묶이다 보니 매번 가지 못할 땐 직접 비슷한 맛을 낸다. 소스 등을 해외에서 직접 구매해 먹다 보니 지인들도 그의 쌀국수엔 엄지를 내민다. 그는 정년퇴직 후 자신만의 가게에서 쌀국수를 만들어 팔고 싶다. 10여 년간 쌓아온 경력으로 잘 해낼 자신도 있다. 점심, 저녁 시간 직장인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쌀국수집을 만들고 싶다. 그는 대전 서구 시청역 인근에 가게를 차리고 싶다. 다소 비싼 임대료에 얼마나 매출이 나올지가 궁금하다. <편집자 주>



▲경쟁자는 얼마나=박 씨가 궁금한 베트남식 전문 업소 수는 2023년 11월 기준 대전 서구 둔산동 시청역 인근에 총 2곳이다.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1곳으로 쭉 이어가다 그해 11월 한 곳이 늘어났다. 반경 1km 이내에 있는 베트남식 전문 업소는 2023년 11월 기준 13곳이다. 서구 전체로 놓고 보면 35곳, 대전 전체로는 117곳이다. 박 씨가 원하는 곳은 인근 직장인과 공무원 등이 점심을 위해 나서는 곳으로,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춘다면 승산이 충분해 보인다. 또 자신이 원하는 인근 상권에 베트남식 전문 업소가 2곳밖에 없어 경쟁자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 통상적으로 업소 수의 증가는 해당 업종의 경기가 좋을수록 증가하며, 다만 여러 업종에서 동 시기에 업소 수의 증가가 발생하는 경우는 부정적인 요소로 인한 변동일 가능성이 높다고 시스템에선 분석하고 있다.



▲매출은=박 씨가 원하는 곳의 베트남식 전문 업소의 월평균 매출액은 2024년 5월 기준 4784만원이다. 매출액은 2023년 11월 2942만원으로 3000만원대가 내려앉은 것을 제외하곤 2023년 5월부터 2024년 5월까지 4000만원대를 지속적으로 유지 중이다. 2024년 3월 4004만원, 4월 4040만원에서 그해 5월 늘어나 5000만원대를 앞두고 있다. 반경 1km 베트남식 전문 업소 월평균 매출액은 4129만원, 서구 전체로는 2538만원, 대전 전체로는 2179만원이다. 시청역 인근 유동인구가 많다는 점과 직장인 등의 점심시간을 책임져줄 수 있는 간단한 쌀국수가 먹힐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매출 건수는 2024년 5월 둔산동 시청역 인근 상권은 1779건으로 4월(1459건)보다 21.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km 반경으로는 1500건, 서구 전체로는 975건, 대전 전체로는 827건이다. 평균 주문 건수가 둔산동 시청역이 인근 평균치보다 훌쩍 높다.



▲매출은 언제가 높나=매출액은 주말보다 주중이 더 높다. 주중 평균 매출액은 719만원, 주말은 593만원이다. 요일별로는 주중에 목요일이 평균 85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화요일이 755만원, 수요일 737만원, 금요일 674만원, 월요일 580만원이다. 주말은 토요일 618만원, 일요일은 568만원이다. 시간대별로는 점심시간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가 2022만원으로 최다 매출을 기록했다.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1493만원, 오후 2시부터 5시는 682만원,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는 586만원이다. 주요 소비층은 20·30·40대가 고루 분포됐다. 이중 30대가 1239만원으로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했으며, 40대는 1022만원, 20대 989만원, 50대 749만원, 10대 30만원 순이다. 또 남성과 여성이 각 2134만원, 2081만원으로 큰 편차가 없었다. 20·30·40대의 입맛을 고루 사로잡는다면 충분한 승산이 있어 보인다. 매출액은 카드사 가맹점 매출을 기반으로 추정된 정보로, 소비 고객이 아닌 결제 고객의 인구적 특성이 반영될 수 있다.



▲유동인구는=잠재적 고객으로 분류되는 유동인구는 2024년 5월 기준 8만 2197명으로, 1년 전(10만 5886명)보다는 많이 줄어든 상황이다. 다만, 2024년 2월과 3월 7만 명 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재차 8만 명대를 넘어서며 회복 중이다. 연령대 별로는 40대와 50대, 60대가 1만 7000명대로 비슷했으며, 20·30대는 1만 명대, 10대는 7000명대다. 유동인구는 상권 분석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상권의 구매력 파악과 서비스 전략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유동인구는 통신사 휴대전화 통화량을 바탕으로 전국 50M셀로 추정한, 해당월 일 평균 추정데이터다. 주중이 8만 774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말은 6만 5877명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8만 명대로 나타났고, 금요일은 가장 많은 유동인구인 9만 2701명이었다. 주말은 토요일이 7만 2093명, 일요일은 5만 9663명이다. 박 씨의 제2의 쌀국수집 창업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1.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2.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3.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4. 정규직-비정규직, 갈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5. 구민 등진 국민의힘…대덕구의회 원구성 또 불발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시가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연지도원을 배치하고 금연구역 내 흡연 과태료를 인상했지만 일부 자치구에서는 수년째 적발 실적이 없어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여 곳에 달하는 반면, 현장 점검과 계도를 담당하는 금연지도원은 35명에 그쳐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 580곳이다.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1만 4881곳으로 가장 많고, 유성구 1만 4721곳, 중구 7327곳, 대덕구 6898곳, 동구 6749곳이다. 시청 소관 금연구역은 4곳이다...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정부 부처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 계획에 따라 행정수도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의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미 공항이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넘을 정도로 이용객이 늘어난 데다, 정상외교와 국제회의, 공무출장 등까지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만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22일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연간 15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2025년 실제 국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