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 '수직 마라톤 대회'...더글로리 촬영지서 열린다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첫 '수직 마라톤 대회'...더글로리 촬영지서 열린다

9월 8일 나릿재마을 601동 1층~45층 오르는 경기...해발 200m 이상 고층
참가자 400명 제한, 안전 대회로 승화...참가비 2만 원, 동반 미취학 아동 무료
세종시민 건강 증진과 지역 명소 부각 기대...수익금 전액은 자선단체 기부

  • 승인 2024-08-30 17:32
  • 수정 2024-08-30 17:37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40830_085318984
2024 세종 수직 마라톤 대회 개요. 사진=(주)다빈기획 제공.
해발 200m 이상의 고층을 오르는 이색 '수직 마라톤 대회'가 세종시에서 처음 열린다.

서울의 롯데월드타워(123층)와 63빌딩 그리고 부산이 아닌 지역에선 처음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해외에서는 오래 전부터 각 도시의 랜드마크 빌딩에서 주로 개최되곤 했다.

이번 대회 장소는 세종시 나성동 나릿재마을 601동. 더글로리에 등장한 세명시의 한 장면으로 알려진 곳이고, 메타45 카페 등 외부 방문객들도 많이 찾는 장소다.

(주)다빈기획과 세종마라톤클럽은 9월 8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나릿재마을 6단지 앞 빛가람 수변공원에서 개회식 등의 행사를 갖고, 1~45층을 오르는 수직 마라톤을 이어간다. 세종시 문화관광재단과 세종관광MICE얼라이언스, 세종FM, 세종라이온스클럽 등의 후원, 메타45와 신신제약,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호텔 세종, 소쿠리 밥상 및 밥상차려주는 집, 전국마라톤협회 등의 협찬, 초록우산 등의 참여로 색다른 행사를 준비 중이다.



참가 희망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400명까지 가능하며, 참가비는 2만 원이고 미취학 아동은 보호자와 함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참가 홈페이지(http://www.sfinder.co.kr)에서 사전에 해야 한다.

대회 참가자는 반드시 건강 사전 문진표를 작성하고, 대회 당일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참가 여부가 현장에서 결정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안전을 위해 대회장 내 안전 요원이 배치되고, 실시간으로 참가자의 안전을 확인한다. 안전 요원은 총 40명이고, 응급 구조사와 간호사가 포함돼 있어 비상상황에 대응한다. 주상 복합건물임을 고려, 대회 참가 시 소음 발생도 최소화한다.

출발 시간도 밀집도를 고려해 그룹별 30분 단위로 한다. 중간 지점인 25층 구역에선 의무 휴식 구간을 두고, 참가자의 대회 지속 여부를 정할 수 있게 했다.

순위와 기록을 측정하지 않는 비경쟁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도 특징이고, 수익금 전액은 초록우산과 장애인복지관, 자원봉사센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라이온스클럽 등 세종시 내 자선단체로 기부되는 자선대회란 점도 의미를 더한다.

참가자들은 대회 이후 완주 메달을 지참하고 협력업체에 방문할 경우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환경 보호를 위해 비영리 환경단체인 와이퍼스와 협업해 25층에서 제공되는 급수는 모두 다회용 컵을 사용한다. 다수의 공공 및 민간 기관의 후원 물품들은 참가자 기념품과 경품으로 제공된다. 빛가람 수변공원 부스에선 아이들과 다채로운 체험 활동도 가능하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가 시민 건강 증진과 세종시 명소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법원, 유튜브 후원금 횡령 혐의 40대 여성 선고유예
  2. 캄보디아서 구금 중 송환된 한국인 70%, 충남경찰청 수사 받는다
  3. 천안시, 직원 대상 청렴·반부패 추가교육 실시
  4.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중대재해 근절 성실·안전시공 결의식' 개최
  5. 대만 노동부 노동력발전서, 한기대 STEP 벤치마킹
  1. 천안시, '정신건강의 날 기념' 마음건강 회복의 장 마련
  2. 천안시의회 이병하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운영' 등 2건 상임위 통과
  3. 천안동남소방서, 현장대응활동 토론회 개최
  4. 천안시 보건소, '영양플러스 유아 간식 교실' 운영
  5. 한화이글스의 가을…만원 관중으로 시작

헤드라인 뉴스


국감 중반전…충청 슈퍼위크 돌입 촉각

국감 중반전…충청 슈퍼위크 돌입 촉각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중반전에 돌입한 가운데 대전시와 세종시 등 충청권 시도를 포함한 지역 주요 피감 기관장들이 20일부터 줄줄이 증인대에 오른다. 내년 지방선거 앞 국감에서 기선 제압을 위한 여야 각축전이 금강벨트로 확전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충청권으로선 현안 이슈파이팅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는 지적이다. 여야는 지금까지 올 국감에서 조희대 대법원장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두고 정책이 실종된 채 정쟁을 벌이며 '막말 국감'을 자초하고 있다. 한껏 가팔라진 여야 대..

국감서 혹독한 평가 우주항공청, 대전에 연구개발 역량 집중해야
국감서 혹독한 평가 우주항공청, 대전에 연구개발 역량 집중해야

개청한지 1년 반이 지난 우주항공청이 국정감사에서 혹독한 평가를 받는 가운데 '우주항공 5대 강국 도약'을 위해선 대전을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우주항공청의 운영 체계와 인력 구성 등 조직 안정성과 정책 추진력 모두 미흡하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전문가들은 우주청의 구조적 한계로 '예산 부족'을 꼽는다. 올해 우주항공청 예산은 약 9650억원으로, 1조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모든 분야를 포괄하기엔 역부족인 규모다. 여기에 입지 문제도 크다. 우주청..

대전창작센터, 원로 예술인 특화 전시관으로 전환
대전창작센터, 원로 예술인 특화 전시관으로 전환

대전 미술의 창작 공간이던 대전창작센터가 20년 여정의 마침표를 찍고, 원로예술인 특화 전시관으로 전환된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창작센터는 옛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청지원 건물로 故배한구(1917~2000) 선생이 설계한 것으로 등록문화재 10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대표적인 한국 근대건축으로 평가받는다. 2005년 대전시립미술관은 한남대 건축학과 한필원 교수와 협력한 프로젝트 전시 <산책-건축과 미술>을 통해 문화시설로서의 재생 기능성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돌입, 2008년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관리전환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 나에게 맞는 진로는? 나에게 맞는 진로는?

  •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